파란 물결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화엄경 23. 집착도 없고 속박도 없는...

靑 波 2008. 7. 23. 23:36

 
    제9회향 집착도 없고 속박도 없는 해탈의 회향 "불자들이여, 무엇이 보살 마하살의 집착도 없고 속박도 없는 해탈의 회향인가. 보살 마하살은 모든 선근을 마음으로 존중한다. 생사에서 벗어나는 데 마음으로 존중하고, 모든 선근을 거두는 데 마음으로 존중하고, 모든 선근을 희구하는 데 마음으로 존중하고, 모든 허물을 뉘우치는 데 마음으로 존중하고, 선근을 따라 기뻐하는 데 마음으로 존중하고, 부처님께 예경하는 데 마음으로 존중하고, 합장 공경하는 데 마음으로 존중하고, 탑에 頂禮하는 데 마음으로 존중하고, 부처님의 설법을 청하는 데 마음으로 존중하나니, 이런 여러 선근을 모두 존중하여 수순 印可한다. 불자들이여, 보살 마하살은 이렇듯 모든 선근을 존중하여 수순 인가할 때 끝까지 기뻐하며 견고하게 믿고 이해하여, 스스로 편히 머물고 남도 편히 머물게 하며, 부지런히 닦아 집착이 없으며, 자재하게 모으고 뛰어난 뜻을 이루며, 여래의 경지에 머물면서 세력이 증장하여 모두 알고 본다. 보살 마하살은 또 여러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한다.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普賢의 身業을 성취하며,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語業을 청정하게 하며,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意業을 원만하게 하며,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광대한 정진을 일으킨다.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고 모든 방편의 지혜를 얻어 방편을 모두 안다. 즉, 한량없는 방편, 불가사의한 방편, 보살의 방편, 일체지의 방편, 모든 보살의 조복하는 방편, 한량없는 법륜을 굴리는 방편, 이루 말할 수 없는 시간의 방편, 갖가지 법을 말하는 방편, 그지없는 無畏藏의 방편, 모든 법을 설하여 남음이 없는 방편이다.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에 머물면서 몸으로 하는 업을 성취하고, 모든 중생을 보는 이마다 환희케 하여 비방하지 않게 하며, 보리심을 발하여 영원히 물러나지 않고 마침내 청정하게 한다.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 모든 중생의 말과 청정한 지혜를 얻고, 구족하게 장엄한 모든 말로 중생에게 널리 응하여 모두 환희하게 한다.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에 머물러 뛰어난 뜻을 세우고 청정한 마음을 구족하여 광대한 지혜와 신통을 얻고, 모든 광대한 세간과 국토와 중생의 처소에 나아가 모든 여래의 말할 수 없는 광대한 법과 광대하게 장엄한 圓滿藏을 말한다.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회향하는 행과 소원을 이루어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몸과 청정한 이해를 얻으며, 부처님의 공덕을 거두어 가지고 부처님의 경계에 머물며, 智印으로 널리 비추어 보살의 청정한 업을 나타내며, 모든 차별한 글귀와 뜻에 들어가 부처님과 보살들의 광대한 자재를 보이며, 모든 중생을 위해 현재에 정각을 이룬다.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行業과 지혜를 닦고, 한 업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업을 알되, 그 업이 저마다 갖가지 인연으로 된 것임을 분명히 알고 보며, 한 업에서와 같이 모든 업에서도 또한 그러하다.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모든 법을 아는 지혜를 닦아 익히고, 한 법에서 이루 말 할 수 없는 법을 알며, 모든 법 가운데서 한 법을 아나니, 이런 모든 법이 저마다 차별하여 장애되지 않고 어기지도 않고 집착함도 없다. 불자들이여, 보살 마하살은 집착과 속박이 없는 마음으로 회향하되 세간과 세간법을 분별하지 않으며, 보리와 보살을 분별하지 않으며, 보살행과 뛰어나는 도를 분별하지 않으며, 부처님과 부처님의 법을 분별하지 않으며, 중생을 조복하거나 조복하지 않음을 분별하지 않으며, 선근과 회향을 분별하지 않으며, 자신과 타인을 분별하지 않으며, 보시하는 물건과 보시 받는 사람을 분별하지 않으며, 보살행과 等正覺을 분별하지 않으며, 법과 지혜를 분별하지 않는다. 보살 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 삼세의 부처님들이 보살로 있을 때 닦던 회향과 같이 회향한다. 과거 부처님들의 회향을 배우며, 미래 부처님들의 회향을 이루며, 현재 부처님들의 회향에 머문다. 과거 부처님들의 회향하던 길에 편히 머물며, 미래 부처님들의 회향할 길을 버리지 않으며, 현재 부처님들의 회향하는 길을 따른다. 과거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닦으며, 미래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성취하며, 현재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안다. 과거 부처님들의 평등을 만족하며, 미래 부처님들의 평등을 성취하며, 현재 부처님들의 평등에 머문다. 과거 부처님들의 경계를 행하며, 미래 부처님들의 경계에 머물며, 현재 부처님들의 경계와 평등하다. 삼세 부처님들의 선근을 얻으며, 삼세 부처님들의 種性을 갖추며, 삼세 부처님들의 행에 머물며, 삼세 부처님들의 경계를 따른다. 이것이 보살 마하살의 집착과 속박이 없는 해탈하는 마음인 아홉째 회향이다. 보살 마하살이 이 회향에 머물 때 모든 金剛輪圍山으로도 깨뜨릴 수 없으며, 모든 중생 가운데서 몸매[色相]가 제일이라 아무도 미칠 수 없으며, 악마들의 삿된 업을 꺾고 시방세계에 나타나 보살행을 닦으며, 모든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좋은 방편으로 불법을 말하여 큰 지혜를 얻게 하며, 여러 부처님의 법이 마음을 미혹하지 않게 한다. 태어나는 곳마다 다니거나 머물거나 흩어지지 않을 권속을 항상 만나며, 삼세 부처님들이 말씀하신 정법을 청정한 생각으로 다 받아 지니며, 미래겁이 다하도록 보살행을 닦으면서도 쉬지 않고, 의지하지도 않으며, 보현의 행과 원이 증장하고 구족해서 일체지를 얻으며, 佛事를 지어 보살의 자재한 신통을 성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