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요일 별 말씀
법정스님의 요일 별 말씀
♧ 월(月)
월요일은 달처럼 살아야 합니다.
달은 컴컴한 어두운 밤을 비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화(火)
화요일은 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공덕을 쌓았어도 마음에 불을 한 번 일으키게 되면 그동안 쌓은 공덕이 모두 타버립니다.
♧수(水)
수요일은 인생을 물처럼 살아가리라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물은 낮은 곳을 향하여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사람도 물처럼 남의 말을 존중하고 낮은 자세를 갖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목(木)
목요일은 나무처럼 살아야 합니다.한 그루 나무가 커서 그늘이 되고 기둥이 되듯 그 집안의 기둥이 되고
나라의 기둥과 대들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금(金)
금요일은 천금같이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가치있고 좋은 말을 해야 합니다. 남에게 상처주고, 괴로움과 섭섭함을 안겨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토(土)
토요일은 흙과 같은 마음을 갖도록힘써야 합니다.
흙은 아무리 더러운 똥 오줌이라도 덮어주고 받아들입니다. 흙과 같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포용해야 합니다.
♧ 일(日)
일요일은 태양입니다.
저 밝은 태양은 찬물을 따뜻하게 성숙시켜 줍니다. 태양이 없으면 곡식이 익지 않습니다. 태양처럼 항상 따뜻한 마음과 밝은 표정으로 주위를 밝혀줘야 합니다.
♧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부처는 만천지에 널려 있습니다.
내 주위 가난한 이웃도 부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도 불성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 많은 부처를 보지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을 합니까?
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여기가 천당도 되고 지옥도 됩니다. 내 마음이 곧 천당이고 지옥입니다.
마음이 곧 부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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