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재배
부추의 원산지는 동부아시아로 부추는 동양에서도 중국, 한국 및 일본에서만 식용으로 하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재배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식용으로 된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기록으로는 1236년에 나온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이 처음이다.
품종 특성
우리나라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일반적인 재래종 부추는 실 부추, 산 부추, 몽고부추, 한라부추,
등이며 일본의 수입종 중심으로 그린부추, 광폭부추 등 시장 기호에 맞추어 엽폭, 엽두께, 향기 등을
개량한 다양한 품종들이 있다.
최근에는 이보다 더욱 잎이 넓고 수량성이 높은 챔피언 그린벨트(Big Green)는 잎이 매우 부드럽고
섬유질이 적으며 단맛이 많다. 잎 끝이 둥글고 엽 폭은 1.2∼1.5cm 정도로 부추 품종에서 가장 넓다.
또 엽수가 많으며 내한, 내서성이 강하고 추대(꽃대)가 늦어 수량이 많다.
토양과 수분 온도
토질은 배수가 양호한 토양이 좋다. 부추는 양분과 수분의 흡수력이 매우 강하므로 토양습도는 80%
전후로 토양수분이 많아야 생장도 원활하고 잎이 부드러워진다.
건조하면 생장이 둔화하고 섬유질이 많아진다. 부추의 생육적온은 18∼20℃로서 저온성 작물이며
5℃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25℃ 이상에서는 생육이 부진하고 섬유질이 많이 생긴다. -6∼-7℃
에서도 견디며 잎 부분은 -4∼-5℃에서도 살아 있다.
분얼력
부추는 분얼력이 강하여 생육 기에는 주수가 증가하므로 종자를 파종하는 것 보다 주로 분주에 의하여
증식한다. 즉 실생묘는 본 엽 6매 이후부터 분얼이 시작되며 그 후 2차, 3차 분얼이 계속된다.
재배기술
부추재배는 4월부터 10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므로, 보통 4∼5회 수확을 한다. 전체 80%정도가 잎 길이
23∼25cm정도 되면 수확을 실시한다. (정식 후 3주정도). 2회째 는 첫 수확 2주 후 가능하다, 첫 수확
시 부추를 자르는 높이는 3∼4cm, 그 후에는 땅에서 2∼3cm이상 남기고 수확한다. 깊이 베면 생육
늦어진다.
파종
종자의 발아 최적온도는 20℃, 종자는 20시간 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가 陰 乾後 파종한다. 파종적기는
3월 중순∼4월 상순으로 발아후의 생육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정식 및 거름주기
정식 10일전 기비(基肥)를 시용하여 정지작업을 한다. 시비에 있어 부추는 생육기간이 길며 多肥성 작
물이므로 생육중 비료가 부족하지 않게 퇴비를 많이 주어야 하며 정식기는 6∼7월에 평균기온이 12∼
24℃인 기간이 좋다. 부추의 18주를 한포기로 정식한다. 이랑을 만들어 파종 깊이 3cm로 하고 더 이상
밀식해서는 안 된다.
부추는 거름은 충분히 많이 주도록 한다. 거름이 직접 뿌리에 닿으면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약하므로
이랑에 뿌리고 흙과 잘 섞은 뒤에 심도록 한다. 추가 거름은 이랑에 주고 반드시 노출을 방지하는 것
이 중요하다
뿌리 관리
상토 부추는 조약 근이므로 근경이 매년 위로 올라온다. 근경이 지면에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려면.
복토를 실시해야 하는데 복토 두께는 2∼3cm정도가 알맞다. 봄에 부추가 싹이 돋아나 3∼5cm 높이로
자라면 뾰족한 대나무(뿌리가 상하기 쉬워 철붙이는 未使用)로 무더기로 자란 큰 포기의 뿌리부분을
토양에 드러내 노출, 햇볕에 쪼인 후 다시 이랑에 심는다. 8월이 되면 꽃이 핀다. 빨리 꽃대를 따주는
것이 좋다.
병충해
비교적 병충해가 적은 식물이다. 잿빛 곰팡이 병은 잎에 발생하며 발생 시기는 4∼5월부터 발생하여
6∼8월 우기에 심하다. 잎 주위는 홍갈색이고 중앙은 회백색의 병반을 나타내며 후에는 잎 표면에
회색의 곰팡이가 밀생한다. 알 맞는 토양에서 배수 관리와 시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추의 효능
부추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시고 맵고 떫으며 독이 없다. 날 것으로 먹으면 아픔을 멎게 하고
독을 풀어준다. 익혀먹으면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설정(泄精)을 막아준다. 따라서 `온신고정'이란 신
허(腎虛)를 다스린다는 의미로서 부추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능을 항진(亢進)시키는 효능이 있다.
발췌 : 서울농업기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