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 마음속에 가진 것이라고는 자존심밖에 없으면서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큰소리를 칩니다.
그리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고, 불평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툽니다. 그러나 마음의 꺼풀을 다 벗겨내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공허함과 허무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 하나를 벗겨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아픔이 따릅니다.
사람은 자존심 없이 태어나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냅니다.
그리고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 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많은 사람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