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波 2024. 8. 17. 01:19

하수와 고수


한 회사가 신입사원들에게 
"나무빗을 스님에게 팔아라."는 과제를 내줬다.

대부분이 "머리 한 줌 없는 스님에게 어찌?" 라며 낙심한데,
그 중 한 사람이 머리 긁는 용도로 1개를 팔았다.

또 다른 사람은 방문하는 신도들이 머리 단정에 쓰도록 
식당이나 휴게실, 화장실 등에 비치용으로 10개를 팔았다.

그런데 한 사람은 무려 1천 개를 팔았는데, 
머리를 긁거나 빗는 게 아닌, 전혀 판이한 용도로 팔았다.

그가 찾은 곳은 깊은 골짜기의 한 유명 사찰이었는데, 
주지 스님에게 찾아 오는 신도님들께 의미 있는 선물 
아이템을 말씀드리겠다며

"빗에 스님의 정성어린 필체로 
 '적선소'(積善梳:선을 쌓는 빗)라 새겨 드리면 
 감동어린 선물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자 주지스님은 나무빗 1천 개를 구입했고, 신도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기에, 얼마 후 수 만개의 추가 주문을 받았다고 하지요.

'세상사 다 생각하는 대로..'란 말이 있지요.
생각을 바꾸면 달라진다. 기적이 일어난다.

오늘도 긍정으로, 기쁨과 용기 백배로!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십시다.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