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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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고향가는 길

靑 波 2020. 9. 30. 04:50

예나 지금이나 명절날 고향가는 길은 어찌 그리 힘든지...
그러나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설레임과 기쁨
그리고 즐거움 가득 안고 고향으로~고향으로~Go~Go~

(요즘 아파트청약도 이러진 않은데...)
1950~60년대의 추석, 명절 귀향길은 현재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전쟁이었답니다.
표를 사기위하여 며칠전부터 서울역에 거적을 깔고 며칠씩 기다려야 하였고...

고생~고생하여 표사고 열차표에 집게구멍 뚫고나면?

열차 타기도 힘들었지만 왜들 그리 뛰었는지...
어린애는 질질 끌려가고 어렸을땐 뒤에서 누가 쫓아오나 했는데
알고보니 앉을 자리 잡으려고 뛰었는데 질서가 무너지며 한꺼번에 서로먼저

뛰어 내려가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도 많았습니다.


그때는 고속도로도 없었고 지방에 도착하면 또다시 버스잡아타기도 하늘에 별따기...
돈좀있는 양반들은 택시잡기를 줄을서서 기다려야했습니다.
택시요금은 부르는게 값이고 비포장도로에 요즘 보기힘든 총알택시인지라 생각만하여도 아찔...

열차 앞머리에까지 전쟁 피난민이 따로 없었고 아무튼 먼져 타는게 임자...

어찌하든 고향만 갈 수 있다면 이까짖 고생쯤이야...

고향을 가든 성묘를 가든 그땐 기차, 버스외에 요런 삼륜차와 제무시(GMC)도 그땐 없어서

못타고 특히 찌들어진 가난때문에 고향에 못간 사람도 많았답니다.에고~휴~
(우리에겐 아련한 추억과 과거일지 모르나 그때그시절 어르신들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릴 이렇게까지 키워주신 부모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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