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多笑 즐거움 /웃음과 유머 79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 집(2024)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 집(2024)   60세부터 98세까지 전국 각지에서 투고된 5,800여 편의 응모작 중에서 엄선        ★동행 - 성백광   아내의 닳은 손등을 오긋이 쥐고 걸었다 옛날엔 캠퍼스 커플 지금은 복지관 커플    ★봄날 - 김행선 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 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 아!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  ★봄맞이 - 김남희 이제는 여자도 아니라 말하면서도 봄이 되면 빛고운 새 립스틱 하나 사 들고 거울 앞에서 가슴 설레네   ★로맨스 그레이 - 정인숙 복지관 댄스 교실 짝궁 손 터치에 발그레 홍당무꽃  ★절친 - 이상훈 잘 노는 친구 잘 베푸는 친구 다 좋지만 이제는 살아 있어 주는 사람이 최고구나   ★퇴행성 - ..

내 돈

내 돈80 가까운 한 노인은 평생 동안 악착같이 돈을 벌어서 쓸 일만 남았는데,  어느 날 잠을 자다가 자기도 모르게 영영 잠들어 버렸습니다. 잠에서 깨면서 여기가 어디지? 내 집이 아닌거 같은데~. 칼을 든 무서운 존재가 말해 줍니다. 여기는 저승이다. 뭐시라? 저승? 난 아직 저승에 올 때가 안 되었는데~ 부자 노인은 염라대왕에게 눈물로 애걸복걸 하소연 합니다 염라대왕님! 소인은 자다가 우째 여기 왔는데, 예정에 없던 일입니다. 하오니 돌려 보내 주십시오. 모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염라대왕이 대답했다.그것도 너의 운명이니라. 아이구 염라대왕님, 운명이고 나발이고 가족과 고별 인사할 시간도 없고,  재산 정리도 못했습니다. 어떨결에 실수인듯 하오니 취소시켜 주십시오. 벌어 놓은 돈이..

웃기는 경상도 사투리

웃기는 경상도 사투리 안득기 라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졸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불려나갔다. 선생 : 니 이름이 뭐꼬? 학생 : 안득깁니더. 선생 : 안드끼나? 니 이름이 머냐꼬? 드끼제? 학생 : 예! 선생 : 이짜슥 바라! 내...니 이름이 머냐꼬 안 무러봤나? 학생 : 안득깁니더. 선생 : 정말 안 드끼나? 학생 : 예! 선생 : 그라모 니 성 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학생 : 득깁니더. 선생 : 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 대 보그라. 학생 : 안득깁니더. 선생 : 이 자슥 바라.드낀다 캤다, 안 드낀다 캤다. 니 지금 내한테 장난치나? 학생 : 샘요, 그기 아인데예! 선생 :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카노! 반장아, 니 퍼뜩 몽디 가온나! (껌을 몰래 씹고 있던 반장은 안 씹은 척 입을 ..

경상도 출신 초등학교 교사 서울로 발령

경상도 출신 초등학교 교사 서울로 발령 첫 수업이 시작 되어"연못 속의 작은 생물들"이란 단원을 가르치게 되었다. 생물들의 그림을 보여주며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연못 속에 작은 벌거지들이 억수로 많제~, 그쟈?" 아이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며 "선생님!, 벌거지와 억수로가 무슨 말입니까?" 하고 물으니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나? "벌레가 쌔-삐맀~따는 뜻 아이가~?" 아이들이 또 눈을 깜빡거리며 "선생님~!, 쌔-삐맀따는 말은 무슨 뜻인데요?" 선생님은 약간 화가 났습니다 "그것은 수두룩 빽빽! 하다는 뜻이야" 다시말해서 "항~거석 있다 는 말이다." 그래도 이해를 못한 아이들은 선생님께 다시 물었다. "선생님,수두룩 빽빽과 항거석은 또 무슨 말입니까?" 그렇게 설명을 자세하게 해 ..

같이가 처녀~

같이가 처녀~ 하루는 할머니 한분이 골목길을 걷고 있었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같이 가 처녀~ 같이 가 처녀~" 할머니는 속으로 ''아니 내가 아직도 처녀처럼 보이나, 내 뒷모습이 그렇게 예쁜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는 누군지 보고 싶었지만 남자가 실망할까 봐 차마 뒤돌아보지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께서 싱글벙글하자 손자가 물었습니다. "할머니. 오늘 무슨 좋은 일있었어요?" " 아까 집에 오는데 어떤 남자가 나한데 처녀라고 그러더라." 손자는 믿기지 않는 듯" 잘못 들은건 아니고요?" 할머니가 정색을 하며 " 아니야. 내가 분명히 들었어. 같이 가 처녀.... 라고 했어." "그게 누군데요?" " 그건 모르지, 하여튼 남자들은 예쁜 건 알..

모르고 먹으면 약이 됩니다

모르고 먹으면 약이 됩니다 조선중기, 한 임금이 은밀히 이조판서를 불러 말했다. "요즈믄 와그런지 기운도 업꼬...밤이 무서버~~~~" 이 말을 들은 눈치빠른 이조판서의 머리에 뭔~가가 번쩍하능기 있어, 강원목사에게 급히 파발을 띄웠다.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2개를 구해서 한달 이내로 보내라!" 강원목사는, 머리에 불이 번쩍나 양양군수에게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3개를 구해서 20일이내로 보내라!" 양양군수는, 다시 속초현감에게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4개를 구해서 15일 이내로 보내라!" 속초현감, 엉덩이에 불이 붙어 물개잡이 어부를 불러놓고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빨리 물개를 잡아 해구신 5개를 10일이내 가져오지 못하몬 목을 날려 버리겠다!~~~~~" 그 때는 ..

너무 웃겨서ᆢ(한국어 만세!)

너무 웃겨서ᆢ(한국어 만세!)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교포 3세 입니다. 저 한국에 온 지 몇 년 됐어요. 저 처음에 한국 왔을 때, 한국은 간식도 너무 무서운 거 같았어요. 저 점심먹고 왔더니 과장님이, "입가심으로 개피사탕 먹을래?" 했어요. 저 한국사람들 소피 국 먹는 거 알았지만, 개 피까지 사탕으로 먹는 줄은 몰랐어요. 저 드라큐라도 아니고, 무슨 개 피로 입가심 하냐고 싫다고 했더니, "그럼 눈깔 사탕은 어때?" 하셨어요. 저 너무 놀라서 "그거 누구꺼냐고?" 했더니, 과장님 씨익 웃으면서ᆢ "내가 사장꺼 몰래 빼왔어~" 했어요. 저, 기절했어요~~ 눈 떠 보니 과장님 저 보면서 "기력이 많이 약해졌다며 몸보신 해야 한다고, 내 집으로 가자" 고 했어요 그래서 저 너무 불안해서 "무슨 보신이..

중국인도 모르고 갱상도 사람만이 아는"한자 성어"

중국인도 모르고 갱상도 사람만이 아는"한자 성어" 1. 臥以來算老(와이래산노) – 엎드려서 오는 세월을 헤아리며 기다린다 (인생무상, 늙어감을 헤아린다는 뜻) 2. 雨夜屯冬(우야둔동) – 비 오는 밤에 겨울을 기다리듯이 3. 苦魔害拏(고마해라) – 괴로운 마귀가 나를 해치려 붙잡는다 4. 氷時色氣(빙시색기) – 얼음이 얼 때 색과 기가 되살아나니 5. 知剌汗多(지랄한다) – 아는 것이 어그러지면 할일 없이 땀만 많이 흘린다 6. 文登自晳(문등자석) – 문장의 길에 오르면 스스로 밝아지는도다 7. 謀樂何老(모락하노) – 즐거움을 도모하니 어찌 늙으리오 8. 牛野樂高(우야락고) – 소치는 들판에 즐거움이 높도다 9. 擇度儼多(택도엄다) – 법도를 가려 의젓함을 많이하라 10. 無樂奚算老(무락해산노) – 낙이..

갱상도 사람만이 아는 사투리(漢字成語)

갱상도 사람만이 아는 사투리 (漢字 成語) 1. 臥以來算老(와이래산노) – 엎드려서 오는 세월을 헤아리며 기다린다 (인생 무상, 늙어감을 헤아린다는 뜻) 2. 雨夜屯冬(우야둔동) – 비 오는 밤에 겨울을 기다리듯이 3. 母夏時努 (모하시노) – 어머님은 여름 시절에 힘만 드시는구나 4. 苦魔害拏 (고마해라) – 괴로운 마귀가 나를 해치려 붙잡는다 5. 氷時色氣(빙시색기) – 얼음이 얼 때 색과 기가 되살아나니 6. 知剌汗多(지랄한다) – 아는 것이 어그러 지면 할일 없이 땀만 많이 흘린다 7. 文登自晳(문등자석) – 문장의 길에 오르면 스스로 밝아 지는 도다 8. 謀樂何老(모락하노) – 즐거움을 도모하니 어찌 늙으리오 9. 牛野樂高(우야락고) – 소치는 들판에 즐거움이 높도다 10. 擇度儼多(택도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