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多笑 즐거움 /神奇. 감동

미운 사람 감쪽같이 죽이기

靑 波 2018. 10. 2. 07:28
                                 미운 사람 감쪽같이 죽이기                                      

     

        靑 波                                          2003-03-27 12:56:49, 조회 :2,695, 추천 : 21




        미운 사람 죽이는 아주 틀림없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있지요.
        게다가 죽이고도 절대로 쇠고랑을 차지 않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옛날에, 시어머니가 너무 고약하게 굴어 견디기 힘든 며느리가 있었어요.
        사사건건 트집이고 하도 야단을 쳐서 나중에는 시어머니 음성이나
        얼굴을 생각만 해도 속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지경이 되어 버렸어요.
        시어머니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든지 결단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몰래 용한 무당을 찾아갔어요.

        무당은 이 며느리의 이야기를 다 듣고는 비방이 있다고 했지요.
        눈이 번쩍 뜨인 며느리가 그 비방이 무엇이냐고 다그쳐 물었죠.
        시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었어요.
        며느리는 "인절미"라고 했더니, 앞으로 백일동안 하루도 빼놓지 말고
        인절미를 새로 만들어서 드리면,미운 시어머니가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죽을 것이요.

        며느리는 신이 나서 돌아와, 찹쌀을 정성껏 씻고 잘 익혀서
        인절미를 만들어. 시어머니께 드렸더니, 처음에는 "이 년이 곧 죽으려나,
        왜 안 하던 짓을 하고 난리야?" 했지만 며느리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매일 새로 몰랑몰랑한 인절미를 해다 바치자, 그렇게 보기 싫어하던 며느리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어 야단도 덜 치게 되었죠.

        두 달이 넘어서자 시어머니는 하루도 거르지 않는 며느리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이 되어 동네 사람들에게 해대던 며느리 욕을 거두고 꺼구로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게 되었더랍니다.

        석 달이 다 되어 가면서 며느리는 자신을 야단 치기는 커녕 칭찬하고
        웃는 낯으로 대해 주는 시어머니를 죽이려고 하는 자신이 무서워졌어요.
        이렇게 좋은 시어머니가 정말로 죽을까봐 덜컥 겁이 났습니다.

        며느리는 있는 돈을 몽땅 싸들고 무당에게 달려가 "내가 잘못 생각했으니
        시어머니가 죽지 않을 방도만 알려 주면 있는 돈을 다 주겠다"며
        닭똥 같은 눈물을 줄줄 흘렸죠.
        무당은 빙긋이 웃으며 "미운 시어머니는 벌써 죽었지?.
        착한 시어머니 만 살아 있을걸..." (퍼온글)


        미운 상사나 동료를 죽이는(?)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떡 한 개로는
        안되죠. 적어도 며느리처럼은 아니더라도 ......
        밥이나 커피를 사 주세요!! 뭔가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나 일을
        당신이 해 줄 수 있다면 해 주세요.
        칭찬할 일이 생기면 칭찬해 주시고, 이런 일을 할 때마다 수첩에
        정(正)자를 그리는 마음으로, 참아(忍)가며, 베풀어 보세요.
        미운 사람은 정말 사라질 것입니다.

              성불하세요 청파 합장


                       우연히 발견한 오래전 어느 사찰 홈에 올렸던 글 을 발견하고 들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