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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사할린 동포 의료지원

靑 波 2019. 7. 29. 20:55

       온종합병원·KOFIH, 사할린 동포 의료지원

    국제신문     입력 : 2019-07-29 19:25:53    임은정 기자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일제가 강제 징용한 대명사’ 격인 사할린 한인들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온종합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 KOFIH)과 함께 재외동포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할린 동포 10명은 지난 28일 부산진구 이비스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2019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초청진료 환영식’(사진)에 참석했으며, 앞으로 보름 정도 온종합병원에 입원해 종합건강검진 등을 받는다. 70대 중반부터 아흔까지로 구성된 초청 1세대 한인들은 고령 탓에 여러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KOFIH는 일본이 강제 징용해 사할린에 남겨진 1세대 동포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려고 2억 여 원의 예산을 들여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 명이 검진과 정밀진료 등 의료지원을 받았다. 추무진 KOFIH 이사장은 “연말까지 모두 30명의 사할린 잔류 1세대를 초청해 건강관리를 해드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온종합병원은 건강검진과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부산관광과 국립부산국악원 공연 관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