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나눔의 쉼터/자유쉼터 共有

주찬(酒讚), 술과 사랑, 그리고 친구

靑 波 2022. 12. 26. 01:03

           주찬(酒讚)



“酒”字를 보라! 물수변에 닭유 아니던가? 
술은 닭이 물을 먹듯 조금씩 천천히 마셔야 하느니,원샷하시면 몸에 해로운 것이니라~
斗酒不辭(두주불사)는 敗家亡身(패가망신) 한다고 소인배들은 말하지만, 

   이는 술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 
   1.한 잔 술을 마시면 근심걱정 사라지고 .
   2.두 잔 술을 마시면 得道(득도)를 한다네. 
   3.석 잔 술을 마시면 神仙(신선)이 되고. 
   4.넉 잔 술을 마시면 鶴(학)이 되어 하늘을 날며.
   5.다섯 잔 술을 마시면 염라대왕도 두렵지 않으니, 이렇게 좋은것이 어디있느냐?

부모님께 올리는 술은 孝道酒(효도주)요,자식에게 주는 술은 訓育酒(훈육주)이며, 
스승과 제자가 주고받는 술은 敬愛酒(경애주)요,은혜를 입은 분과 함께 나누는 술은 
報恩酒(보은주)라. 친구에게 권하는 술은 友情酒(우정주)이고.원수와 마시는 술은 
和解酒(화해주)이며...동료와 높이 드는 술은(건배주)라...
죽은 자에게 따르는 술은 哀悼酒(애도주)요,사랑하는 사람과 부딪치는 술은 合歡酒
(합환주)라. 
여봐라 풍악을 울리고 권주가를 부르도록 하여라즐거운 마음이 최고의 행복이니^^*

           ♣ 술과 사랑, 그리고 친구 ♣

손이 설레는 것은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것은 사랑이다.
먼저 권하는 것은 술이요, 조심해 권하는 것은 사랑이다.
버리는 것은 술이요, 간직을 하는 것은 사랑이다.
몸으로 마시는 것은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것은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것은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것은 사랑이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술이요, 뜻대로 안되는 것은 사랑이다.
비울 수 있는 것은 술이요, 채울 수 있는 것은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
  술과 사랑을 다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그 이름은 친구입니다.

              ♡ 인생은 주객(酒客) 인거여! ♡

친구여! 세상은 주막(酒幕)인거여.구천(九泉)을 돌던 영혼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는 것은 주막에 온 거여 단술 쓴술로 취하러 온 거여
주막 올때 저 마실잔 들고오는 사람 없고 갈때도 저 마신잔 들고 가는 사람 없어!
그와 같이 너 또한 빈 손쥐고 주막으로 취하러 온 거여.

잔 안들고 왔다고, 술 안파는 주막 없고.잔 없어서 술 못마실 주막도 없지만 네가 
쓰는 그 잔은 네 것이 아닌거여 갈 때는 주막에 놓고 가야 되는 거여.
단술 먹고 웃는 소리. 쓴술 먹다 우는 소리.시끌벅적했던 세상 그곳은 주막이고 
술 깨면 떠나가는 너는 나그네 인거여.

훗날오는 손님에게 네 잔을 내어주고 때가 되면 홀연히 빈손으로 가야 하는 너는 
酒客 인거여.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사람들중에서 (선물)소주한잔~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걸어가는 쓸쓸한 길이라지만 
내가 걷는 삶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고단하고 힘든 날에 마음으로 다가가면 살포시 내등을 토닥여 주는 다정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부족한 내가 위로해 주기보다는 그의 위로를 더 많이 받아 가끔은 
나보다 더 나를 아껴주는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기도로서도 채워지지 않는 허약한 부분을 어느 한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만나서
기쁜 날보다는 슬픈 날에 불현듯 찾아가면 보듬어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다가 어느날,홀연히 바람으로 사라지는 날,아님 구름 속으로
사라지는 날, 죽음에 이르러서는 마음이 이별을 못하니 그가 죽음에 이르는 날이
먼저라면 미련 없이 나도그와 함께 하늘로 훨훨 날을 수 있는 마음이 아름다운 이를 
만나고 싶다.~ 
 
"노년에 마시는 소주 한잔은...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다. 숨이 목전까지 다가왔을 때 내 뱉을 곳을 찾지 못해 울분의 술이기도 하다. 
깜깜한 동굴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털석 주저 앉은 한탄의 술이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계절은 바뀌건만못내 아쉬운 슬픈 눈물의 술이다. 
 
그래서 노년에 마시는소주 한잔은....? 술이 아니라 그것은인생을 마시는 것이다.~ 
소주한잔~처럼 만나고 싶은 한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카톡으로 받아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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