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로 규제 않고 유기농재배와 토양관리”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 대표 도덕현씨가 포도를 살펴보고 있다. 고창군 제공
포도나무 한 그루에 4천 송이가 열렸다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30일)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 대표 도덕현씨가 포도를 살펴보고 있다. 고창군 제공
2000송이가 포도나무 한 그루에 ‘주렁주렁’
성송면 월계마을 도 덕현(53)씨의 희성농장에 있는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2000송이가 넘는 포도가 달렸다.
한 송이의 무게가 500∼600g이어서 이 나무에 달린 포도의 무게만 1t이 넘는다.
보통 포도나무 한 그루에 50∼60송이가 열리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것이다.
중간 가지가 사방으로 13∼14m씩 뻗어 있다.
또 다른 나무엔 1800여 송이, 1600여 송이가 달려 있다.
이 농장에 있는 8년생 50여 그루 대부분이 700송이 이상의 포도를 품고 있다.
17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도씨는
10년 전쯤 일본에서 한 그루에 3000송이 포도를 생산,
경매를 통해 3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뉴스를 본 이후로 '스토리 마케팅'에 관심을 가졌다.
포도나무 묘목을 심은 뒤 물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서 자생력을 높이고 토양관리를 철저히 해서
포도나무 한 그루가 차지하는 면적이 120여평(360㎡)에 달한다.
애초에는 1자형으로 다듬어 60m까지 키웠으나 폭설로 망친 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현재는 나무가 원하는 모양인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 도씨의 농장에는 머루포도(MBA)와 스튜벤이 6대4의 비율로 재배되고 있는데,
포도가 많이 열리고 당도까지 일품이어서 서울 광주 등 대도시 백화점에서 구매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도씨는 "유기농법으로 강하게 나무를 키우기 때문에 물에 담그면 가라앉고,
설탕을 넣지 않고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라며
"3000 송이 이상까지 생산력을 높인 뒤 기네스에 도전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무농약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도덕현씨는
전국적으로 포도박사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스타팜' 인증을 받았다.
고창=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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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1500송이 포도나무 부농 일군 도덕현농부
[뉴시스 2010년 8월8일 ]
다수확 포도를 개발해내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 농민이 있어 농가 성공 모델로 관심을 모은다.
전북 고창 성송면의 도덕현씨(51)는
한 그루에 1500개 송이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나무로 가득한
6600㎡의 ''희성농장''을 경영하고 있어 농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도씨가 재배한 포도는 다수확이란 면에서도 그렇지만 맛과 품질면에서도 남다른 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맛과 생산량에서 고품질 포도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10여년 간 고집해 온 자신만의 특허(?) 재배법이 이제야 실효를 거두고 있기때문이다.
그가 고안해 낸 재배법은 나름대로 특별한 것이다.
우선 땅심을 높이기 위해
대나무톱밥과 콩비지 깻묵 밀겨 보릿겨 옥수수씨눈박 등등을 혼합해 만든 퇴비를 330㎡당 1t 씩 살포했다.
또 조개껍질을 빻아 고온 처리한 후 가루를 액비로 만들어 수시로 살포하고
참숯을 뿌려 달팽이는 물론 병해충이 얼씬도 하지 못하게 했다.
여기에 전체 농장을 방충망으로 에워싸놓으니 그야말로 특별한 농장이 됐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피톤치드 원액과 법제 유황을 사용해
병충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철저한 유기농법 덕에 한 단계 높은 결실을 얻게 된 것이다.
이렇게 재배된 포도는 농장에서 수확하자마자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
그야말로 무릉도원 속 농장으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러다 보니 도씨가 개발해낸 재배법을 전수받고자 하는 농민들은 물론
농장을 구경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곳을 방문한 농민들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연구를 하면
이렇게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란 용기를 얻게 됐다"며
"고품질 비결은 다름아닌 끊임없는 연구 노력과 성실성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창=뉴시스】신홍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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