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전(換錢)
은행가면 늦둥이 낳아 준다.
죽어라고 돈만 모으던 할아버지가 더 늙기 전에
외국 여행도 가고 돈도 좀 써야겠다 생각하고
환전을 하러 은행에 갔다.
창구에서 예쁜 아가씨에게 말했다.
"나~ 외국여행을 갈건데 돈을 좀 바꿔 줘요."
아가씨가 물었다. "애나 드릴까요?"
엔화란 말을 잘못 들은 할아버지가 당황해서 머뭇거리자,
아가씨가 다시 물었다.
"아님~ 딸라드릴까요?"
듣고 있던 할아버지가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돈이 많다는 걸 어떻해 알고~
나이도 젊은 아가씨가 참 당돌하네.' 하고 생각중인디,
아가씨가 또 물었다.
할아버지~~"애나 드릴까요? "딸나 드릴까요?"
내심 기쁘고 흐믓한 할아버지가 아가씨에게 말했다.
"응,~ 기왕이면 쌍딩이를 나아줘"
ㅋㅋㅋ ㅎㅎㅎ
오래 전 유머이나 웃으려고 올려봅니다, 많이 웃는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