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마음의 양식/좋은 글

멋있는 중년여인

靑 波 2003. 7. 14. 20:23
 
      멋있는 중년여인
      
      언제보아도 미소 띤 편안한 표정
      건강관리 잘해서, 몸이 많이 안 퍼지고
      옅은 화장. 신경 쓴 단정한 옷차림에
      멋의 감각도 있어 약간의
      세련미를 풍기는 여인
      지식과 교양 쌓기에 게으르지 않아
      인터넷에서 정보 검색하고,
      태그해서 음악과 자기생각을 글로 옮겨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할 줄 아는 여인
      남에게 얻어먹기만 하지 않고 적당히
      돈 쓸 줄도 알면서, 거만스럽지도 않는 여인
      자신에게도 투자할줄 알아, 책도 가끔 읽어
      누구와도 지적으로 대화가 되는 여인
      운전석에서 선 그라스에 머플러 날리며.
      운전하면서 앞에서 알짱거린다고
      "여자가 집에서 애나 볼 일이지!..."
      욕 안 먹게 운전 잘하는 여인
      별것아닌걸 보거나, 길가 하찮은 꽃을 보고
      "어머 참 좋다야-!, 정말 예쁘다-!"
      작은 일에도 감동 할 줄 알고
      알뜰해서 붕어빵 한 봉지에도
      감동 할 줄 아는 여인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품위로 들어나
      마음을 비우고 남을 베려해 베풀줄 알고
      항상 남을 칭찬 하는 인사성 밝으며,
      인자하고 온화한 보살같은 여인
      사람 많은 곳에서 주위 의식해
      작은 소리로 대화하며 교양도 좀
      있으면서 언제나 밝은 표정에
      그윽하고 우아한 여인.
      - 존경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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