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마음의 양식/좋은 글

벗과 친구란?

靑 波 2024. 3. 13. 00:53

벗과 친구란?

부결자화(不結子花)는 휴요종(休要種)이요.
무의지붕(無義之朋)은 불가교(不可交)라.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얼마나 좋은 글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진정 오늘도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불견자화는 휴요종이요.
꽃이 피지 않는 나무는 씨를 뿌릴 필요가 없고
不 見 子 花 休要種.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말고 
 
무의지붕(無義之朋)은 不可交라.
의리가 없는 친구는 사귀지말라.
의로움이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주식지우는 천개유하고 급난지붕은 일개무라.
술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의 친구는 천명이나 되지만
어렵고 힘들때 함께 할 친구는 한명도 없다.
아니 한 명의 진정한 친구만 있어도 그 사람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선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세 명의 친구만 남긴다면..성공한 인생이라고 하였다. 
 
세상에서의 친구란? 
내가 잘나가고 좋은 시절에는 함께 할 사람이 많지만 내 처지가 곤궁하고 
어려울때에 함께할 친구를 갖기란 어려운 것이 세상의 인심이요.
어쩌면 이치일 수도 있다.  
어려울 때 함께 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을 거듭 해본다.

마지막으로 아래의 글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근심에 대하여

지리산 정상 한 봉우리에 거대한 소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100여 년간 열번이나 벼락을 맞아도 쓰러지지 않았으며, 
수많은 눈사태와 폭풍우를 이겨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 나무가 쓰러진 까닭은...
바로 작은 딱정벌레 떼가 나무속을 파 먹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에도 시들지 않고 폭풍과 벼락을 견뎌온 그 거목이,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죽일수 있는 작은 벌레들에게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우리 인간도 이 거목처럼 인생의 폭풍우와 눈사태와 벼락은 이겨내면서도,
'근심'(스트레스)이라는 벌레에게 우리의 심장을 갉아 먹히고 있지는 않는지요?

이제 크고 작은 근심 다 내려놓고 편히들 사세요! 
우리 아프지 말고, 마음도 늙지 말고, 
항상 멋지고 건강하고 멋지게 오늘을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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