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마음의 양식/좋은 글

삶에게 물어봤더니

靑 波 2024. 5. 7. 01:54

삶에게 물어봤더니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은 참을 수 있었는데 
못 참았고 배려할 수 있었는데 욕심을 내었고
사랑할 수 있었는데 못 잡았던 사람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기억에서 점점 멀어지고
잊혀지는 것들이 마음을 서글프게 합니다.
​좋은 것에 이유를 찾지 말고
그냥 좋아하고 아껴주세요?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자
​산처럼 살다 보면 물처럼 살다 보면
다시 만날 수 있는 것

용서할 일을 용서 하지 못하고 뒤늦게 깨달을 때 
인연의 끈은 이미 끊어집니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산다는 것
나태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넓어지고 
순해지고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살면서 누군가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말고
그 가슴과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아야죠.
놓을 수 없는 지극한 인연이 되어 보세요?

산처럼 물처럼 살다 먼 훗날 이 한 세상
우리 즐겁게 떠나가자구요?

심성보 시인님의 '삶에게 물어봤더니' 中에서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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