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노언(戒老言)
○ 노인이라는 것은 벼슬도 자격도 아니다.
○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아무 말이나 해서는 안된다
○ 남의 일에 입을 여는 것은 삼가야 한다.
○ 남이 해 주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빈정대는 것은 바보라고 하니 절대 삼가야 한다.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 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을 해서는 안된댜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남이 나에게 해준 위로의 말을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남을 비난하는 근거로 옮기지 말아야 한다.
○ 잘 잊어버리거나, 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으면 안 된다.
○ 평균수명을 지나고 나서는 교단이나 선거에 나서면 안 된다.
○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입 냄새, 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 화초만 키우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 자기가 사용한 것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 옛 이야기는 대충 대충 끝내도록 해야 한다.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글을 보고 나니 문득,
"정철"의 시조하나가 생각나네요.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서러운데 짐을 조차 지실까!
정말 늙기도 서러운데 어찌 이리도 지켜야 할 것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까요.
오늘도 일일신(日日新) 우일신 (又日新) 하시기 바랍니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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