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너무 짧은 여행이다.
우리가 함께 여행하는 짧은 시간을 얼마나 많은 다툼과
무의미한 논쟁으로 우리의 삶을 허비하고 있는가?
너무나 짧은 여정 인데도 서로를 용서 하지 않고, 실수를 들춰내고,
불평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 하는가?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 할지도 모르는데.
누군가가 당신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는가?
진정하라. 함께 하는 여행이 짧다.
누가 당신을 비난하고, 속이고, 모욕을 주었는가?
마음의 평화를 잃지 말라. 함께하는 여행이 곧 끝날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을 괴롭히는가 ? 기억하라,
우리의 여행이 너무 짧다는 것을~.
이 여행이 얼마나 길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들이 내릴 정거장이 언제 다가올지 그들 자신도 예측 할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인도의 힌디어(Hindi어(語)) 격언이 있다.
" 에크 딘 삽 코 자나 헤 "(언젠가 우리는 떠날것이다)
이 격언은 추상적인 은유가 아닌 인간 실존의 핵심이다.
따라서 깊은 치유 효과가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함이나 불멸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불편한 일을 겪을 때마다 내가 그렇게 하듯이
다음의 사실을 마음에 새기는 일이다.
"나는 잠시 이곳에 여행온 것이다. 곧 여길 떠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불필요한 감정이 사라지고
어떤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
때로는 그렇게 간단하다.
끝이 없으리라는 것은 그저 우리의 끝없는 상상일 뿐이다.
장난감을 두고 늘 다투던 형이 백혈병에 걸리자
형이 동생에게 한 말이 나의 마음을 울린다.
" 내 장난감은 모두 네가 가져도 돼."
역설적이게도 삶의 기쁨은 나의 존재가 유한하다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봄이면 아주 작은 풀꽃도 그것을 안다.
지저귐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새도 아는 듯하다.
시들지 않는 꽃은 진한 향기가 없다
살아서 기쁨을 느낄 수 없다면 죽어서 어떻게 느낄 수 있겠는가?
인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지상에 살아 있는 동안 언제나
감각을 열어 놓되 사소한 일에 화를 내거나 마음이 무너질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함께 여행하는 시간은 너무 짧기 때문이다.
당신과 나는 다음 정거장에서 내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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