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마음의 양식/좋은 글

행복 헌장

靑 波 2021. 10. 16. 08:28

행복 헌장 

 

살아  있는 부처

 

어떤 젊은 청년이 "스님"에게 물었다 

 " 스님  어디 가면  살아  있는 부처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젊은이의 당돌한 물음에 스님은 빙그레  미소 지우며, 대답했습니다. 

''내가 일러준 말을  명심하게! 저고리를 뒤집어 입고 신발을 거꾸

로 신은 이를 만나거든 그분이 바로 살아있는 부처인 줄 알게'' 

 젊은이는 부처를 찾아 꼬박 3년  동안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온 세상 누비듯 찾았으나 그런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칠 대로 지쳐  하는 수 없이 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와 3년 만에 정든 집에 당도하여 목멘 목소리로 

 '' 어머니! '' 하고,  큰 소리로 불렀더니

어머니께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너무

반가워서 엉겁결에 뒤집어 벗어 놓은 저고리를 그대로

걸치고 섬들에 벗어 놓은 신발을 거꾸로 신은 채  달려 나와 

 

''아이고  내 새끼야~'' 

 아들은 어머니를 보는 순간 

''오~메, 살아 있는 부처가 우리 집에 계셨네''

하고 어머니의 가슴에  안겼습니다.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다. 인생은 바람이며 구름인 것을 

청춘도 한번 가면 아니 오며 되돌아올 수 없으니 

어찌 바람이며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지만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진실한 마음뿐입니다 

 

- 법정 스님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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