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원숭이 한마리가 절 숲에 살고 있었다. 그절의 스님들은 음식이 남으면 가져와서 원숭이에게 나누어 주었다. 철이 바뀌어 한 스님이 새로 왔는데 스님은 무슨 버릇인지 먹이를 줄 때마다 원숭이 머리를 꼭 한 대씩 치는 것이었다. 참다못한 원숭이는 부처님 앞에가서 소원을 말했다. "부처님 저 스님 다른 곳으로 보내 주세요." 이 소원이 먹혔던 것일까.그 스님이 어디론가 가고 다른 스님이 왔는데 이번에는 먹이를 주면서 머리를 두대씩 치길래 또 부처님을 찾아갔다. "부처님 이번 스님은 저를 두 대씩 때립니다. 스님을 바꿔주세요." 신기하게도 또 다른 스님이 왔는데 이번에는 세대씩 때리는 것이었다. 법당의 부처님이 하루는 원숭이 꿈에 나타났다. "얘야, 왜 소원을 말하지 않는 것이냐. 또 바꿔 줄까?"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