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경음악 3

벗님네 들이여

벗님네 들이여 방랑시인 김삿갓 몰래 숨어든 가을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 위에 몰래 앉은 새벽이슬 작은 방울속에 가을이 담겨왔습니다. 새벽녁에야 겨우 잠 들었던 끝날것 같지 않던 그 무더위도 소리없이 떠나가고 창문을 닫게 하는 선선한 새벽바람이 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가을 같은 건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든 매미 소리도 여운속에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하늘 뭉게구름에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비벼먹어도 그리운 사람과 함께 할 행복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였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Ka Talk

人生 列車

人生 列車 (경음악) 마 음 거울은 앞"에 두어야 하고, 등받이는 "뒤"에 두어야 한다. 잘못은 "앞에서" 말해야 하고, 칭찬은 "뒤에서" 해야 한다. 주먹을 앞세우면 "친구"가 사라지고, 미소를 앞 세우면 원수"가 사라진다. 미움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장점"이 사라지고, 사랑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단점"이 사라진다. 애인을 만드는 것과 친구를 만드는 것은 "물"을 "얼음"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그것은 만들 기도 힘이 들지만, 녹지 않게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내가 읽던 "책"이 없어져도 그 책의 "내용"은 머리에 남듯, 내가 알던 사람이 떠나가도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머리에 남는다. 우산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지갑" 잃은 사람이다. 지갑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사랑" 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