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바보같이 살았군요. 며칠 전 신문에 90을 넘긴 당대 최고 인기여배우 최은희 씨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옛날 조용한 지적 여인상으로 최고의 미모와 연기력으로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그녀의 인생은 파란 만장한속에, 지금은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혼자 떠날 날 만 기다리고 있는데, 입양해서 키워준 자식들도 최은희를 모시지 않고 양로원에 맡겨놓고 친자식도 그런데 키워준 자식은 오죽하겠습니까? 자식들 모두다 소용없습니다. 우리 자신 들을 위해 열심히 삽시다.자신의 장례식엔 김도향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를 장송곡으로 해달라고 했답니다. 참말 허무하고 아쉬움에 마음이 휑합니다.자신의 화려했던 삶에 무기력한채 빈손으로 저승길에 나서니 돈도 명예도.부도.화려함도 다~헛된 물거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