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일평생(一平生) 동안 선천적(先天的) 시각(視覺) 장애인으로 살아온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검사도 한 번 받지 못하다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삶이 안정되었을 때가 되어서야 생전 처음으로 안과(眼科)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 놀랍게도 수술만 하면 視力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비용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더니 앞을 보게 되는 시력회복 수술을 포기(抛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그에게 "평생소원인 시력을 회복할수 있는 기회인데 갑자기 포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왔기 때문에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저에게는 스무 살에 만나 결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