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경상도 사투리
안득기 라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졸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불려나갔다.
선생 : 니 이름이 뭐꼬?
학생 : 안득깁니더.
선생 : 안드끼나? 니 이름이 머냐꼬? 드끼제?
학생 : 예!
선생 : 이짜슥 바라! 내...니 이름이 머냐꼬 안 무러봤나?
학생 : 안득깁니더.
선생 : 정말 안 드끼나?
학생 : 예!
선생 : 그라모 니 성 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학생 : 득깁니더.
선생 : 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 대 보그라.
학생 : 안득깁니더.
선생 : 이 자슥 바라.드낀다 캤다, 안 드낀다 캤다.
니 지금 내한테 장난치나?
학생 : 샘요, 그기 아인데예!
선생 :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카노! 반장아,
니 퍼뜩 몽디 가온나!
(껌을 몰래 씹고 있던 반장은 안 씹은 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 샘예, 몽디 가꼬왔는데예
선생 : 이머꼬? 몽디 가오라카이 쇠파이프를 가왔나?
햐~요새키 바라, 반장이라는 새키가 칭구를 직일라꼬 작정 했꾸마...
야~ 니 이반에 머꼬?
반장 : 예~~?? 입안에...껌인데예~
선생 : 머라꼬? 니가 이반에 껌이라꼬?
날씨도 더버서 미치겠는데 뭐~이런 놈들이 다 있노!
지금 느그 둘이서 낼로 가꼬노나?
그날 반장과 득기는 뒈지게 맞았다.
ㅎㅎㅎ...웃어보이소.. 경상도 말씨로 읽으면서 해보세요.
더 재미있어요.ㅎㅎㅎ
웃으며 삽시다.
'多笑 즐거움 > 웃음과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 집(2024) (47) | 2024.06.17 |
---|---|
내 돈 (40) | 2024.05.21 |
경상도 출신 초등학교 교사 서울로 발령 (67) | 2024.03.17 |
같이가 처녀~ (71) | 2024.02.17 |
모르고 먹으면 약이 됩니다 (42) | 2024.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