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지장경 12.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靑 波 2005. 8. 2. 19:45


도솔암 지장보살
 
    제9품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지금 미래 중생을 위 해서 이익될 일을 연설하여 생사고해중에서 큰 이익을 얻도록 할까 하오 니, 세존께서는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그대가 이제 자비심을 일으켜 육도의 모든 고통 받는 중생을 건져내려고 불가사의한 일을 말하고저 하는구나. 지금이 바로 그때로다. 마땅히 어서 설할지니라. 나는 곧 열반하리니, 그대의 그 원을 빨리 마치게 하면, 나도 또한 현재와 미래의 일체 중생에게 근심 이 없게 되리라." 지장보살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여!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 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무변신(無邊身)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잠깐이라도 공경심을 낸다면 바로 사십 겁의 생사중죄(生死重罪)를 벗어나게 되옵거든, 하물며 그 부처님의 형상을 그리거나 만들어 공양하고 찬탄함이리까. 그 사람은 한량없고 가없는 복을 얻으리라. 또 과거 항하사 겁에 부처님 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보승(寶勝)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손가락 한번 튕기는 사이라도 귀의하는 마음을 낸다면, 이 사람은 무상도(無上道)에서 길이 퇴전치 않으리다. 또 옛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파두마 승(波頭摩勝)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어서 귀를 거치게 되면, 이 사람은 마땅히 육욕천(六欲天)에 천 번을 태어날 것인데, 하물며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함이리까. 또 과거 말로 할래야 할 수도 없는 아승 지 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사자후(獅子吼)여래라 하였 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일념으로 귀의하면, 이 사람은 한량없는 여러 부처님을 만나서 마정수기(摩頂授記) 를 받으리라. 또 옛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구류손(拘留孫)불이라 하 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럴 예배하고, 더구나 또 찬탄한다면, 이 사람은 현겁(賢劫) 의 천불 회상에서 대범천의 하느님이 되어 으뜸가는 수기를 받으리라. 또 옛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였으니 호를 비바시(毗婆尸)불이라 하 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길이 악도 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으리다 또 과거 무량 무수한 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였으니 호를 보상 (寶相)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공경심을 낸다면 이 사람은 오래지 않아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 으리라. 또 과거 무량 무수 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가사당(袈沙幢)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곧 일백 대겁 동안 나고 죽고 한 죄를 벗어나게 되옵니다. 또 옛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였으니 호를 대통산왕(大通山王)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이 사람은 항하 모래수와 같은 많은 부처님을 만나서 널리 설법하심을 듣고 반드시 보리를 이루리다. 또 옛적에 정월불(淨月佛). 산왕불(山王佛). 지승불(智勝佛). 정명왕불 (淨明王佛). 지성취불(智成就佛). 무상불(無上佛). 묘성불(妙聲佛). 만월불(滿月佛) .월면불(月面佛) 같은 말할 수도 없는 여러 부처님이 계셨나이다. 세존이여, 현재나 미래의 일체 중생이, 만약 하늘이거나 인간이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단 한 부처님 명호만 염하여도 그 공덕이 한량없거늘, 하물며 많은 부처님 명호를 염하는 것이리까. 이 중생들은 날 때나 죽을 때나 스스로 큰 이익을 얻어 끝내 악도에 빠지지 않으리다. 만약 임종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집안 권속이 한 사람이라도 이 병자를 위하여 높은 소리로 한 부처님 명호만 염하여도, 명을 마치는 이 사람은 오무간대죄(五無間大罪)가 없어지고 나머지 업보 따위도 다 소멸되옵니다. 이 오무간대죄가 너무나 무거워서 비록 억겁을 지내어도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것이지만, 임종할 때에 딴 사람이 그를 위해 부처님 명호를 불러 주어도 저런 중죄가 또한 점차로 소멸되거늘, 하물며 그 중생 스스로가 염불을 함이리까. 한량없는 복을 얻고 한량없는 죄가 소멸되나이다." - 지장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