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지장경 15. 보고 들어 얻는 이익

靑 波 2005. 8. 6. 19:47


도솔암 지장보살
 
    제 12품 보고 들어 얻는 이익 그때, 세존께서 정수리 위로부터 백천만억의 큰 호상광(毫相光)을 쏟아 놓으셨다. 이른바, 백(白)호상광, 대백호상광, 서(瑞)호상광, 대서호상광 , 옥(玉)호상광, 대옥호상광, 자(紫)호상광, 대자호상광, 청(靑)호상광, 대청호상광, 벽(碧)호상광, 대벽호상광, 홍(紅)호상광, 대홍호상광, 록 (綠)호상광, 대록호상광, 금(金)호상광, 대금호상광, 경운(慶雲)호상광, 대경운호상광, 천륜호광(千輪毫光), 대천륜호광, 보륜(寶輪)호광, 대보륜 호광, 일륜(日輪)호광, 대일륜호광, 월륜(月輪)호광, 대월륜호광, 궁전 (宮殿)호광, 대궁전호광, 해운(海運)호광, 대해운호광 이었다. 정수리 위에서 이런 호상광을 놓으시고는 미묘한 음성으로 천. 룡. 팔부. 인. 비인. 등 모든 대중에게 이르렀다. "듣거라, 내가 오늘 도리천궁 에서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에 이익을 주는 부사의한 일과 성현의 지 위에 뛰어오르게 하는 일과 십지를 증득한 일과 필경에 아뇩다라삼먁 삼보리에서 물러 서지 않게 하는 일들을 더 높이 찬탄하리라." 이 말씀을 하셨을 때, 회중에 있던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 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큰 자비를 갖추시고 죄고중생을 가엾이 여기시어 천만억 세계에서 천만억 몸으로 화현하시며, 지니신 공덕과 부사의한 위신력을 저는 이미 들었 나이다. 세존께서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이구동성으로 지장보살을 찬탄하시옵는데, 어찌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그 공덕을 말씀하셔도 오히려 못다하옵니까? 또, 앞서도 세존께서 널리 대중에게 이르시며 지장보살의 이익에 대한 일을 찬양하고저 하심을 뵈 었나이다. 세존이여! 현재와 미래의 일체중생을 위하사 지장보살의 부사 의한 일을 말씀하셔서 천. 룡. 팔부들로 하여금 우러러 예배하고 복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부처님이 관세음보살에게 이르렀다. "그대는 사바세계에 큰 인연이 있노니, 만약에 하늘이거나 용이거나 남자 거나 여자거나 신(神)이거나 귀(鬼)거나 육도의 어떤 죄고중생이라도, 그대는 명호를 듣거나 그대의 형상을 보거나 그대를 흠모하겨나, 그대를 찬탄한다면, 이 중생들은 모두가 위없는 도에서 물러가지 않고 항상 인간 이나 천상에 태어나서 묘한 낙은 다 받을 것이며, 장차 인과가 익어지면 부처님의 수기를 받으리라. 그대가 이제 큰 자비로써 중생을 불쌍히 여겨, 내가 지장보살의 부사의한 이익에 대하여 밝혀 말하는 것을 듣고자 하는 구나. 그대는 잘 들으라. 내가 이제 말하리라." 관세음보살이 말씀드렸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여, 즐거이 듣고저 하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중에 어떤 하늘 사람이 누리던 천복(天福)이 다하여 오쇠상(五衰相)이 나타나고 혹은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더라도, 이러한 하늘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그런 모양이 나타날 때, 혹은 지장보살 의 형상을 보고 혹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서 한번 우러러 한 번만 절 하더라도, 이들은 다시 천복이 더하여져 쾌락을 크게 받고 영영 삼악도의 보를 격지 않으리라. 더구나, 이 보살을 보고 듣고는 향. 꽃. 의복. 음식. 보배. 영락. 등으로 보시 공양함에서랴. 얻게 되는 공덕과 복리는 한량없고 가없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에서 육도 중생이 명 을 마치려 할 때, 지장보살의 명호를 들려주어 그 한 소리만 귀에 들어 가게 하여도, 이 중생들은 영원히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하물며 임종할 때 부모나 권속이 죽는 사람의 사택. 재물. 보배. 의복 등을 바쳐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며, 혹은 앓는 사람이 죽기 전에, 길을 아는 권속이 그를 위해 그의 재산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는 것을 알려서 병자가 눈으로 보고 듣게 함에서랴. 이 사람 은 지은 업보로 중병을 앓는 것이 마땅하더라도 그 공덕을 입어서 곧 낫게 되고 수명도 더하리라. 이 사람이 만약 업보로 명이 다 하여, 지어 놓은 모든 죄장(罪障)과 업장(業障)으로 악도에 떨어지는 것이 마땅 하더라도 그 공덕을 입어서 죽은 뒤에 바로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고 모든 죄장도 다 소멸되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혹은 젖먹이때나 혹은 세살 다섯살 열살 아래에 부모나 형제자매를 잃고서, 그 사람이 장성한 뒤에 부모나 권속들을 생각하고 그리워함에 어느 곳에 떨어졌는지 , 어느 세계에 태어났는지, 어느 천상에 났는지 모르거든, 이 사람이 만약 능히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모시고, 그 명호를 부르며 한 번 우러러 한번 절하면서 칠일이 되도록 첫 마음이 물러가지 않고 예배 하고 공양한다면, 이 사람이 권속이 설사 악업 때문에 악도에 떨어져 여러 겁을 지나게 될 자라도, 남녀 형제자매가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 나 그려서 우러러 예배한 공덕을 입어 곧 해탈하고,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게 되리라. 죽은 사람이 복력이 있어서 이미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낙을 받고 있다면 그 공덕으로 성스러운 인연이 더하여서 무량한 낙을 누리게 되리라. 이 사람이 또 능히 삼칠일동안, 일심으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첨례하며 그 명호를 염하여 만번을 채우면 , 보살이 가없는 몸을 나타내어 그 권속이 태어난 세계를 다 알려주며, 혹은 꿈 속에서 보살이 큰 신력을 나투어 친히 이 사람을 거느리고 여러 세계에 나아가서 권속들을 보여주느니라. 또 능히 날마다 보살의 명호를 천 번씩 염하여 천 일에 이르면, 보살이 그가 사는 곳의 토지신을 시켜 종신토록 돌보게 하여, 현세에 의식이 철철 넘치고 괴로운 질병들을 없게 하며 어떤 횡액도 그 집 문안에 들지 못하게 하거든, 하물며 그 사람의 몸에 미치게 하랴. 이 사람은 필경에 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광대한 자비심 을 내어 일체 중생을 제도하고저 하거나 위없는 보리를 닦고저 하거나 삼계(三界)에서 뛰어나고자 한다면, 이 모든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혹은 향. 꽃. 의복. 보물. 음식으로 공양하고 첨례하면 이 선남녀들은 소원이 속히 이루어지 고 영원히 장애가 없게 도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현재와 미래에 백천만억의 여러 소원과 백천 만억의 여러 일들을 이루고자 하거든, 다만 지장보살에게 귀의하여 그 형상에 우러러 공양하고 찬탄하면, 그 모든 소원과 그하는 바가 다 성취되리라. 또 지장보살이 큰 자비로써 영원히 나를 지켜주기 원한다면, 이 사람은 잠 자는 꿈속에서 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으리라. (계속) - 지장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