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마음의 양식/좋은 글

100세 할머니의 충고

靑 波 2019. 10. 22. 07:04
 



                100세 할머니의 충고

이보게,
내가 나이 들어 보니 아웅다웅 억척같이 사는 게
다 부질없는 거야.

일 많이 해 몸 상하지 말고 살 만큼만
적당하게 하게,

젊을 때 좋은 음식 찾아먹고 좋은 풍경
많이 보고 다니게.

이 빠지고 다리 아프면 다 무용지물이다
연애도 사랑도 많이 해보게,

그리고 머리가 되거든 공부도 많이 하게.
이 나이가 되도록 살아도 뭐
"이거다"하고 해본 게 없으니 너무 허무해.

돈도 내가 쓰야 내 돈이지
돈 벌어서 모아놓고 써보지 못하고
내 돈은 지금 요양보호사가  다 쓰고 다닌다네.

나는 재미있게 살고 싶다...

              -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