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나눔의 쉼터

동지 팥죽 드시고, 신 수 대길 하세요.

靑 波 2023. 12. 22. 11:54

                    동지 팥죽 드시고, 신 수 대길 하세요.


12월 22일은 동지 날입니다. 예로부터 동지에는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부처님께 올리고,
 관재구설 병고 액난과, 나쁜 악귀를 소멸하여 집안이 평안하고, 가족들의 신수가 좋아지길 빌어 왔습니다. 

동지는'아세亞歲'(작은설)소한절消寒節“(추위를 녹이는 명절) 한해가 시작되는 설입니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서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탓으로
 양기가 쇠잔하여 병과 액이 오는 것을 막고, 동지를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돌아와 만물을 소생하는 기운을 받는다 합니다.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고, 집안에 뿌리는 이유는 악귀들이 붉은 팥과 붉은 피를 싫어 하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하거나 개업식 때 붉은 팥시루떡을 올리고 안전과 번영을 비는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붉은 적색은 사악한 기운을 쫓는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불처럼 달려오는 차량을 
멈추게 하는 신호로써 적색으로 사용하고, 물리치고, 추방할 때 레드카드를 사용합니다. 
빨간 색은 혁명과 에너지, 축복과 환영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합니다. 사람들은 삼재팔난과
 병고 액난을 물리치고, 행운을 불러 온다하여 붉은색 부적을 몸에 지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인간에게 닥쳐오는 관재구설 병고 액난은 재수가 없거나 악신에 의해서 오는 
경우보다 자신의 마음과 행동과 말을 다스리지 못해서 화를 초래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아름다운 세시풍속의 동지를 맞이하여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 비난받을 언행을 
삼가며, 탐욕과 분노를 자제하고, 바르게 사는 것이 액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오는 동짓날이 될 것입니다.

           받은 글

'나눔의 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 굴  (41) 2023.09.17
그리움  (91) 2023.08.29
값진 인생  (32) 2023.07.02
방랑 시인 김삿갓  (36) 2023.06.16
커피는 과연 좋은가 ?  (24)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