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 기린에 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새끼 기린은 태어나면서부터 일격을 당합니다. 키가 하늘 높이만큼 큰 엄마기린이 선 채로 새끼를 낳기 때문에, 새끼기린은 수직으로 곧장 떨어져 온몸이 땅 바닥에 내동댕이 쳐집니다. 충격으로 잠시 멍~해져 있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는 순간, 이번에는 엄마기린이 그 긴 다리로 새끼 기린을 세게 걷어찹니다. 새끼기린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났고, 이미 땅바닥에 세게 부딪쳤는데, 사정 없이 또 다시 걷어 차다니 도대체 이해될 리 가 없습니다. 아픔을 견디며 다시 정신을 차리는 찰라, 엄마기린이 또 다시 새끼 기린을 힘껏 걷어 찹니다. 처음보다 더 아프게 비명을 지르며 고꾸라진 새끼 기린은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머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