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발 걸음 맞춰주는 것30년이 넘는 동안 싸움한번 안하고 사이좋게 살아 온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예뻤고 남편은 듬직했습니다. 결혼기념 30주년을 맞이해 자식들이 결혼기념일을 축하해 드린다고 이벤트를 마련해 주어서 부부는 오랫만에 오붓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에 팬션을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아침일찍 강원도로 가서 펜션에 짐을 풀고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멋진 자연의 풍광을 만끽하며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날 밤 와인을 마시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약간의 취기가 오른 남편이 느닷 없이 아내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원래 남편과 아내는 한 동네에 살았던 동갑나기 친구에다 같은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학교에 여학생들에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