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묘역에 잠드신 채명신 장군의 비밀지난 2013년 11월 25일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의 제2 병사묘역, 별세 하면서‘장성묘역 대신 병사묘역에 묻히기 원한다’는 유언을 남긴 베트남 전의 영웅 고(故) 채명신 장군 (蔡命新.中將.향년86세)의 삼우제가 치러졌다. 부인 문정인 여사와 아들. 딸을 비롯한 유족들, 베트남전 참전 노병들이 추모 예배를 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 자리에선 4일장으로 치러진 채 장군의 장례기간 내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 들을 맞았던 채 장군의 동생 채모(76) 씨가 보이지 않았다. 그가 나흘간 밤샘하며 쌓인 피로를 걱정 해“삼우제는 직계가족만으로 치를테니 나오지 말라”는 문정인 여사의 배려 때문 이었다. 동생 채씨는 채 장군이 60년 넘게 숨겨온 또다른 미담의 주인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