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수조에 논 고동...
작년 10월 중순에 우연히 수련을 선물 받고 8개월 넘게 관리하면서,
경험으로 알게 된 요령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지난 겨울동안에는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수련 자배기를 넣어두어,
무난히 지냈는데, 역시 수조에 발생하는 이끼 같은 녹조류 때문에, 물
갈이를 자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없었다.
수련과 각시수련, 부래 옥잠화는 성장은 멈췄으나 그대로 있는데 반해
물 배추(보통 물상추라 함)는 잎들이 누렇게 변해 버려, 새로 번식한
경험으로 알게 된 요령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지난 겨울동안에는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수련 자배기를 넣어두어,
무난히 지냈는데, 역시 수조에 발생하는 이끼 같은 녹조류 때문에, 물
갈이를 자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없었다.
수련과 각시수련, 부래 옥잠화는 성장은 멈췄으나 그대로 있는데 반해
물 배추(보통 물상추라 함)는 잎들이 누렇게 변해 버려, 새로 번식한
새끼들만 남게 되었다.
2월 초순 며칠간 날씨가 따뜻하기에 자배기를 밖에 양지바른 곳에 내다
두었는데. 일주일 동안은 영하 2~3도 의 추위에는 얼지 않고 아무 일이
없었다.
2월 초순 며칠간 날씨가 따뜻하기에 자배기를 밖에 양지바른 곳에 내다
두었는데. 일주일 동안은 영하 2~3도 의 추위에는 얼지 않고 아무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늦추위로 영하 7~8도로 내려가 자배기 물이 얼어
버렸다. 물(얼음)위에 노출된 물 옥잠화는 까맣게 죽어갔다.
얼어서 죽어버린 부래 잎은 손으로 잘라내고 한두 개 남은 것만 그대로
두었더니 3월이 되면서 모두 새로운 잎이 돋아났다.
버렸다. 물(얼음)위에 노출된 물 옥잠화는 까맣게 죽어갔다.
얼어서 죽어버린 부래 잎은 손으로 잘라내고 한두 개 남은 것만 그대로
두었더니 3월이 되면서 모두 새로운 잎이 돋아났다.
4월초가 되니 온실에 키운 사계절 수련을 판매하기에 꽃봉오리가 맺은
수련 4본을 새로 구입해 며칠간 수련 꽃구경을 했다.
수련 4본을 새로 구입해 며칠간 수련 꽃구경을 했다.
기온이 오를수록 부래 옥잠화와 각시수련은 옆으로 새로운 줄기가 뻗어
면서 빠르게 번식을 해서 자배기가 너무 복잡해 물 양귀비. 물자라는
햇볕을 못 봐 자라지를 못하기에, 자배기(항아리) 값이 너무 비싸, 값
싼 커다란 통(고무 다라이)을 구입해 잔디밭 마당 한 구석에 묻고 진흙
(논)에 옮겨 심고 위에는 마사 흙을 깔았으나, 구정물이 다소 일고 물
갈이 하기에 불편했다.
면서 빠르게 번식을 해서 자배기가 너무 복잡해 물 양귀비. 물자라는
햇볕을 못 봐 자라지를 못하기에, 자배기(항아리) 값이 너무 비싸, 값
싼 커다란 통(고무 다라이)을 구입해 잔디밭 마당 한 구석에 묻고 진흙
(논)에 옮겨 심고 위에는 마사 흙을 깔았으나, 구정물이 다소 일고 물
갈이 하기에 불편했다.
5월이 되자 너무 번식한 것들을 감당 못해 몇 사람에게 분양을 해 주다
또 다시 통을 사오면서 조금 작은 통 하나를 더 사와서 작은 통에 심어
큰 통 안에 넣어두었더니 물이 맑아 금붕어를 넣어두어도 잘 놀았다.
또 다시 통을 사오면서 조금 작은 통 하나를 더 사와서 작은 통에 심어
큰 통 안에 넣어두었더니 물이 맑아 금붕어를 넣어두어도 잘 놀았다.
거기다 물갈이도 한결 수월해, 간이 연못에도 작은 통을 다시 설치했다.
파리모기 알 등을 잡아먹는다기에, 지난 가을에 시장에서 구입한 자연산
작은 미꾸라지 열댓 마리가 있는데 자배기에는 두 마리만 두어도 구정물
을 일게 해, 한 마리씩만 넣어 두었다.
작은 미꾸라지 열댓 마리가 있는데 자배기에는 두 마리만 두어도 구정물
을 일게 해, 한 마리씩만 넣어 두었다.
그러나 수조에는 열 마리 넘게 넣어두어도 아무런 무리가 없었고, 수련만
있는 자배기에는 뿌리가 긴 부래 옥잠화 한포기를 띄워두는 게, 미꾸라지
와 올챙이의 은신처 역할을 해주는 듯 했다.
6월 초에 구입한 양식 미꾸라지는 크고 사나워 자배기에는 둘 수가 없어
수조에 두었는데 미꾸라지 역시 절반은 죽고 살아남은 녀석들은 금붕어
먹이를 같이 먹으며 잘 놀고 있다.
있는 자배기에는 뿌리가 긴 부래 옥잠화 한포기를 띄워두는 게, 미꾸라지
와 올챙이의 은신처 역할을 해주는 듯 했다.
6월 초에 구입한 양식 미꾸라지는 크고 사나워 자배기에는 둘 수가 없어
수조에 두었는데 미꾸라지 역시 절반은 죽고 살아남은 녀석들은 금붕어
먹이를 같이 먹으며 잘 놀고 있다.
잡식성으로 어릴 때는 주로 동물플랑크톤이나 모기의 유충, 실지렁이 등
을 먹고, 어느 정도 크면 바닥에 붙은 조류나 유기물 조각, 식물의 눈과
씨, 열매 등을 진흙과 함께 먹기도 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저녁부터 밤사이에 알을 낳아 진흙이나 모래 속에
묻는다는 것이다.
을 먹고, 어느 정도 크면 바닥에 붙은 조류나 유기물 조각, 식물의 눈과
씨, 열매 등을 진흙과 함께 먹기도 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저녁부터 밤사이에 알을 낳아 진흙이나 모래 속에
묻는다는 것이다.
5월 14일 시장에서 어렵게 논 고동(우렁이)을 1키로 구입해 한 통에 십
여개씩 5개의 수조에 넣고 나머지는 반찬을 해서 먹기도 했다.
이틀 후 자배기의 녹조가 거의 사라지는 게 신기해, 내친김에 연못 분
위기 내 보려고 시골 가서 논에서 올챙이를 6~70마리 잡아다 나눠 넣었
는데, 절반 이상은 살아 지금은 뒷다리가 나오는 녀석도 보였다.
5월 하순부터 논고동 새끼가 한통에 3~5마리 정도 보이더니 자배기
벽이나 수련 잎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암수의 교배시간은 대략 5-8시간 정도이며 교배 후 3-7일 이내에 암놈은
산란을 하게 된다. 가끔 교미장면을 볼 수 있다.
잡식성으로 배추나, 풀, 등의 채소류와 물속에 사는 동물 플랑크톤 같은
이끼 등을 잘 먹는다.
여개씩 5개의 수조에 넣고 나머지는 반찬을 해서 먹기도 했다.
이틀 후 자배기의 녹조가 거의 사라지는 게 신기해, 내친김에 연못 분
위기 내 보려고 시골 가서 논에서 올챙이를 6~70마리 잡아다 나눠 넣었
는데, 절반 이상은 살아 지금은 뒷다리가 나오는 녀석도 보였다.
5월 하순부터 논고동 새끼가 한통에 3~5마리 정도 보이더니 자배기
벽이나 수련 잎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암수의 교배시간은 대략 5-8시간 정도이며 교배 후 3-7일 이내에 암놈은
산란을 하게 된다. 가끔 교미장면을 볼 수 있다.
잡식성으로 배추나, 풀, 등의 채소류와 물속에 사는 동물 플랑크톤 같은
이끼 등을 잘 먹는다.
재래종 우렁이는 새끼를 낳고 왕 우렁이는 알로서 산란, 부화한다.
암컷은 수컷보다 대형이고 체내수정을 하며 난 태생을 한다.
산란 후 1년이면 생식력을 갖고, 수명이 7∼8년까지인 것도 있다고 한다.
겨울에는 건답에서 월동하는 등 장기간 건조함을 참고 견딜 수도 있단다.
암컷은 수컷보다 대형이고 체내수정을 하며 난 태생을 한다.
산란 후 1년이면 생식력을 갖고, 수명이 7∼8년까지인 것도 있다고 한다.
겨울에는 건답에서 월동하는 등 장기간 건조함을 참고 견딜 수도 있단다.
금붕어는 5∼7월경 수온이 12∼20℃가 되는 시기라는데, 산란기가 되면
수컷이 암컷을 쫓아다니며 수중에서 수정이 이루어진다.
3∼4회 걸처 산란을 하며, 1 마리의 산란 수는 300∼500개이고 알은 4∼5
일이면 부화하지만, 이 때는 절대 건드리지 말고, 물갈이도 하지 않아야
한다. 치어는 물풀이나 연못가에 붙어 있지만 2일이 지나면 먹이를 먹는
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쉽게 번식에 성공하기는 힘들 것 같다.
수컷이 암컷을 쫓아다니며 수중에서 수정이 이루어진다.
3∼4회 걸처 산란을 하며, 1 마리의 산란 수는 300∼500개이고 알은 4∼5
일이면 부화하지만, 이 때는 절대 건드리지 말고, 물갈이도 하지 않아야
한다. 치어는 물풀이나 연못가에 붙어 있지만 2일이 지나면 먹이를 먹는
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쉽게 번식에 성공하기는 힘들 것 같다.
며칠간 먹이를 주었더니 이제는 도망가지도 않고, 같이 놀자는 듯이 손가
락에 입을 대면 미꾸라지도 덩달아 모여 든다
사람의 손길이 닿으니 그 곳에도 사랑이 생겨나, 금붕어도 친구가 되고
락에 입을 대면 미꾸라지도 덩달아 모여 든다
사람의 손길이 닿으니 그 곳에도 사랑이 생겨나, 금붕어도 친구가 되고
고정된 풀들도 손길이 닿은 만큼 예쁘게 자라는 것 같다.
4월에 구입한 수련은 얼마간 꽃을 보여주다 꽃이 지고, 두 달 만에 다시
꽃을 피우고 있다. 그동안 두 번 을 옮겨심기도 했지만, 거름 탓인지 꽃
의 크기가 아주 작아진 모습이다.
꽃을 피우고 있다. 그동안 두 번 을 옮겨심기도 했지만, 거름 탓인지 꽃
의 크기가 아주 작아진 모습이다.
5월 21일 철마를 거처, 정관을 가서 모심기하려고 논을 갈고 물을 갇아둔
논두렁 가에서, 올챙이 6~70마리를 잡아왔다
논 고동처럼 절반 넘게는 분양을 했고, 대략 20여 마리는 있을 것 같다.
올챙이는 꼬리가 더 길어지면서 겉아가미가 없어지고 속아가미가 생기며,
그 바깥쪽은 호흡공(呼吸孔)으로 남고 피부로 둘러싸인다.
뒷다리가 먼저 나오고, 이것이 크게 될 때쯤 피하에 발달되어 있던 앞
다리가 바깥으로 나오면서 꼬리의 퇴화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각시수련, 부래 옥잠화, 물 배추(워터 래터스) 물 양귀비, 물자라,
논 고동, 올챙이 미꾸라지 등을 십여 곳 분양해 줬으며, 날씨가 더워지자
물이 얕은 자배기의 수온이 올라 미꾸라지와 올챙이 그리고 논우렁이가
구정물을 많이 일게 해 성가시여, 한 낮에는 발을 이용해 강한 볕을 막아
준다.
올챙이가 자라면서 보드라운 각시 수련 잎을 갈아먹어 잡히는 대로 간이
연못으로 옮기고 있다.
새끼 논고동도 많이 자라서 어미의 모습을 띄고 있다.
새끼 논고동도 많이 자라서 어미의 모습을 띄고 있다.
수련(睡蓮)은 이름과 같이 잠자는 꽃으로, 아침에 피었던 꽃이 오후만
되면 꽃잎을 접어버리는데, 물론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어떤것은
낮에 자고 밤에 피는 수련도 있다고 한다. 매일처럼 참새가 놀러와 잔디밭
되면 꽃잎을 접어버리는데, 물론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어떤것은
낮에 자고 밤에 피는 수련도 있다고 한다. 매일처럼 참새가 놀러와 잔디밭
에서 먹이를 쪼아먹고, 수련 자배기나,
간이 연못가에 앉아 물을 마시고하는데, 한 달 후면 왠만한 시골에서도
농약으로 인해 듣기 힘든 개구리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간이 연못가에 앉아 물을 마시고하는데, 한 달 후면 왠만한 시골에서도
농약으로 인해 듣기 힘든 개구리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2006년 6월 20일 청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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