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多笑 즐거움 /神奇. 감동

어느 아버지의 마음

靑 波 2023. 3. 1. 01:05

              어느 아버지의 마음


 
안타깝지만 가슴 찡하고 감동적인 글을 전해드립니다.
얼마전 육군 모사단의 상병이 사격장의 유탄에 맞아 죽었다.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부모 마음이 어떠하였을까?

군대에 간 아들이 전투하다죽는다 해도 원통할 터인데 느닷없이 사격장의 유탄에 맞아 
죽다니 얼마나 억울하랴? 그 유탄을 쏜 병사가 죽이고 싶도록 밉지 않겠는가?
당장 찾아 엄벌을 하라고 하지 않으랴? 또 마땅히 그렇게 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사병의 아버지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셔서 우리를 놀라게하고 또 감동케 하는 
것이다.
“그 유탄을 쏜 병사를 찾지 말라. 그 병사도 나처럼 자식을 군대에 보낸 어느 부모의
자식이 아니겠느냐? 그 병사를 알게 되면 나는 원망하게 될 것이요, 병사와 그 부모 또한
자책감에 평생 시달려야 하지 않겠는가?”

이 아버지의 바다같이 너그러운 마음. 이 각박한 사회에서도 이런 분이 계시던가?
나는 옷깃을 여미었다.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나같았으면 어떻게 하였을까?
사격장을 그렇게도 허술하게 관리한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고,국가에 대해서도 아들을 죽
인 데 대한 배상을 요구하였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게 정의라고 외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 아버지는 전혀 나 같은 소인배와는 달랐다.참으로 어진 분이셨다.
죽은 내 자식은 이미 죽은 놈이지만, 산 사람을 괴롭힐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 병사의 부모에게까지 마음을 쓰는 것이다.

이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우러르고 싶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어 더욱 큰감동을 준다.

이 기사를 읽은 LG의 구본무회장이 감동을 받아 그 병사의 유족에게 사재1억원을 기증
 하였다는 것이다.
구 회장에게야 1억원이야 큰 돈이 아닐 수 있다.그러나 마음이 없으면 어찌 단 돈 1원 
인들 내놓으랴?
그분도“그 아버지의 사려 깊은 뜻에 감동을 받았다.” 는 것이다.

갖가지 나쁜 기사들로 우리를 짜증나게하여 신문 보기가 겁나는 요즘에 이런 기사를 보니
참으로 따뜻하다.그리고 훈훈한 마음이다.나도 이런 마음이 되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다시한번 우러러 두 분에게 감사하고,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차가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는 좋은 미담입니다.



          👍  LG 구본무 회장👏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어린 시절 진주의 조부모 집을 오가며 자랐다.
어느 날 지나가던 스님이 물 동냥을 왔다가 소년 구본무와 마주쳤다.
스님은 소년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어허, 저기 돈 보따리가 굴러다니네."
부자들로 넘쳐나는 재계에서도 그의 얼굴상은 으뜸으로 쳐줬다.
허영만의 만화 '꼴'에서도 돈이 따라붙는 만석꾼 관상으로 등장한다.
스님의 관상풀이대로 구 회장은 평생을 돈 보따리를 끌어안고 살았다.

하지만 일상은 남을 먼저 배려하는 소탈한 에피소드로 넘쳤다. 무조건 20분 전엔 약속 
장소에 나가는 습관이 유명했다.먼저 와 있는구 회장을 보고 상대방이 황송해하는 일이
부지기 수였다.
음식점 종업원에겐 만원짜리 지폐를 꼬깃꼬깃 접어 손에 쥐여주곤 했다.
  "下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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