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을 옮기며...
지난 4년 반동안 너무 정들었던 엠파스 블로그가 패쇄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가게되어 몇 군데를 둘러보아도 엠블만한 곳은 없고,
그나마 사용하기가 가장 비슷한 곳이라 선택한 곳이 다음 블로그인
데 며칠 동안 우선 自作品만 선별해 옮기면서 느낀 점은첫째 날짜 변
경기능이 없어, 가장 불편했다.
입에 맞는 떡이야 없겠지만,순서 조절이 안되니 뒤죽박죽일 수밖에 없
다.다음카페에는 있는 개별 조회 표시, 공지 기능도 없어, 엠블에서 요
긴하게 이용했는데, 특히 날짜 변경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여겨졌다.
그리고 글 올리기 '미리보기'에서도 편집을 할 수 있으면 등록 후 다시
수정을 안해도 되는 기능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느껴졌다.
좋은점은 사진을 많이 올리는 저로써는 한번에 20장씩 올릴 수있어 아
주 편리해 사용하기가 좋았다.
부처님 말씀에 生者必滅 會者正離(생자필멸 회자정리)라 했는데,이별
이란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엠파스 블로그의 수 많은 게시물들을
미리 정리를 하고있는 중이다.
아마도 이사를 가려면 낡고 별 소용없는 물건을 버리고 가듯이, 어림
잡아 이 만여개가 넘는 엄청난 게시물이 였지만,다행히 찾아주시는 분
들에게 짜증나지 않게 하려고 블로그 시작 처음부터 몇 달에 한 번씩은
임종한 게시물이나 좀 아니다 싶은건 계속해 정리해 왔는데도 만 여개
가 넘는데 하나하나 확인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므로 대충 대충
정리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방문해 달아주신 고운님들의 댓글을 게시물과 함께 지워야 할 때가 가
장 서운하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엠파스블로그 파란 물결을 찾아주시던 많은 분들은 보이지않는 인터넷
상에서 항상 예의바르고 공손해, 논쟁 벌리는 걸 싫어해 時事性이나 일
반 '대중음악'은 메뉴조차 만들지 않은 저로써는 정말 좋았다.
앞으로 이곳 다음 블로그 '파란 물결'에서도 그 에 못지않게 좋은 인연
들을 많이 만나리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며, 좋은 정보와 마음의 量食 이 되는 지혜를 서로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가고 싶다.
그리고 그 동안 찾아주시던 많은 분들과도 계속 만나리라 생각 된다.
2009년 1월 9일 靑 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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