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화엄경 16. 깨뜨릴 수 없는 회향

靑 波 2008. 7. 16. 23:09
 
    제2 회향. 깨뜨릴 수 없는 회향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 마하살의 깨뜨릴 수 없는 회향이라 하는가. 보살 마하살은 과거.현재.미래의 부처님들이 계신 데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나니 모든 부처님을 다 받들어 섬기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보살들과 처음 한 생각을 내어 일체지를 구하는 이에게서까지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나니 모든 보살의 선근을 서원하고 닦으면서 지칠 줄 모르기 때문이며, 모든 불법에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나니 깊이 좋아하는 뜻을 내기 때문이며,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나니 지켜 보호하고 머물러 지니기 때문이며, 모든 중생에게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 을 얻나니 인자한 눈으로 평등하게 보고 선근으로 회향하여 널리 이롭게 하기 때문이며, 모든 희고 깨끗한 법에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나니 끝없는 선근을 두루 모으기 때문이며, 모든 보살의 회향하는 도에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나니 훌륭한 욕구와 이해를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또 모든 보살 法師에게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나니 모든 보살에게서 부처 님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이며,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에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나니 모든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일을 깊이 믿기 때문이며, 모든 보살의 善巧方偏行에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나니 여러 가지 무량 무 수로 행할 경계를 거두어 가지기 때문이다. 보살 마하살이 이와 같이 깨뜨릴 수 없는 믿음에 안주할 때 부처님.보살.성문.獨覺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여러 중생들, 이런 여러 경계에 선근을 심기를 한량없고 그지없이 하며, 보리심을 더욱더 자라게 하며, 자비심 이 광대하여 평등하게 관찰하며, 부처님들의 지으신 일을 따라 배우며, 모든 청 정한 선근을 거두어 지니며, 진실한 이치에 들어가 복덕의 행을 모으며, 큰 보시를 행하고 모든 공덕을 닦으며, 삼세를 똑같이 본다. 보살 마하살은 이와 같은 선근 공덕으로 일체지에 회향하면서, 항상 부처님을 뵙고 선지식을 가까이하고 보살들과 함께 머물기를 원한다. 일체지를 생각하여 잠시도 마음에서 버리지 않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부지런히 지키고 보호하며, 모든 중생을 교화 성숙시키며, 마음으로 항상 출세 간의 길에 회향하며, 모든 법사를 공양하고 섬기며, 모든 법을 분명히 이해하여 기억하고 잊지 않으며, 큰 원을 수행하여 다 만족케 한다. 보살이 이와 같이 선근을 쌓고 모으며, 선근을 성취하고 늘리고 생각하며, 선근에 생각을 매어두며, 선근을 분별하고 좋아하고 닦아 익히고 또 거기에 안주한다. 보살 마하살은 여러 가지 공양거리로 무량 무수 말할 수 없이 많은 세월에 청정한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께 존중 공경하고 공양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한 분 한 분 여래께서 열반하신 뒤에는 舍利를 모시고 또 이같이 공양하였다. 모든 중생에게 맑은 믿음을 내게 하기 위해서, 모든 중생에게 선근을 거두어 지니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중생에게 고통을 여의게 하기 위해서, 모든 중생 에게 광대하게 알게 하기 위해서, 모든 중생에게 큰 장엄으로써 莊嚴케 하기 위해서이다. 또 모든 짓는 일이 끝까지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 부처님의 출현이 만나기 어 려운 줄 알게 하기 위해서, 여래의 한량없는 힘을 가득 채우기 위해서, 부처님의 탑을 장엄하게 공양하기 위해서, 모든 부처님의 법에 머물러 지니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같이 현재의 부처님들과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 사리에 공양하는데, 그 모든 공양은 阿僧祇劫을 두고도 다 말할 수 없다. 이렇게 한량없는 공덕을 닦는 것은 모든 중생을 성숙시키기 위한 것이니, 물러나지도 않고 쉬는 일도 없고 고달픈 생각도 없다. 집착이 없어 모든 생각을 여의었으며, 의지함이 없어 의지할 바를 아주 끊었 으며, 나와 내 것을 멀리 여의고 如實한 法印으로 모든 업의 문[業門]을 印可하며, 법에 생멸이 없음을 얻어 부처님이 머무시는 데 머물며, 生이 없는 바탕을 살펴 모든 경계를 인가하고, 여러 부처님의 護念으로 發心 회향한다. 불자들이여, 보살 마하살이 선근으로 이와같이 회향할 때 생사를 따르면서도 변하지 않으며, 일체지를 구하면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모든 有에 있으면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모든 중생을 다 제도하여 해탈케 하며, 有爲法에 물들지 않으며, 걸림 없는 지혜를 잃지 않으며, 보살의 수행하는 자리의 인연이 다하지 않으며, 世間法으로 변동시킬 수 없으며, 모든 바라밀을 具足하여 청정하며, 일체지의 힘을 다 성취할 수 있다. 보살은 이와 같이 어리석은 어둠을 떠나 보리심을 이루며, 광명을 열어 보여 청정한 법을 증장하며, 뛰어난 도에 회향하여 여러 행을 갖추며, 청정한 뜻으로 잘 분별하여 모든 법이 마음을 따라 나타난 줄을 안다. 또한 모든 업은 허깨비와 같고, 업보는 영상과 같고, 인연으로 생기는 법은 메아리와 같고, 보살행은 모두 그림자와 같은 줄을 안다. 보살이 이와 같이 잘 생각하여 미혹이 없어졌으므로 모든 법에 어긋나지 않고 업의 인[業因]을 깨뜨리지 않으며, 진실을 분명히 보아 잘 회향하며, 법의 自性을 알고 방편의 힘으로 업보를 성취하여 피안에 이르며, 모든 법을 지혜로 살펴 신통의 지혜를 얻고, 모든 업의 선근을 짓는 일 없이 행하면서 자유自在하다. 보살 마하살이 여러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는 것은,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부처님의 종자를 끊지 않고 악마의 업을 영원히 여의며, 일체지의 끝간 데가 없음을 보고 믿고 좋아하여 버리지 않으며, 세간의 경계를 떠나 여러 가지로 물드는 일을 끊기 위해서이다. 또 중생들이 청정한 지혜를 얻어 깊은 방편에 들어가며, 생사의 법에서 뛰쳐나와 부처님의 선근을 얻고 온갖 악마의 일을 끊으며, 평등한 印으로 모든 업을 여의며, 발심하여 일체지에 들어가 모든 출세간법을 성취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 마하살의 깨뜨릴 수 없는 둘째 회향이다. 보살 마하살이 이 회향에 머물 때 무수한 부처님을 뵙고 한량없이 청정한 妙法을 성취하고, 중생들에게서 평등한 마음을 얻으며 모든 법에 의혹이 사라지고 부처님의 神力의 加被를 입어 악마들을 항복시키고 그 업을 아주 여의게 된다. 귀한 데 태어나고 보리심을 채우며, 걸림 없는 지혜를 얻되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온갖 법과 뜻을 잘 열어 보이며, 생각을 따라 모든 세계에 들어가며, 중생들을 널리 비추어 모두 청정하게 한다. 보살 마하살은 이 깨뜨릴 수 없는 회향의 힘으로 모든 선근을 거두어 이와 같이 회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