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심 vs 참된 지혜 옛날 중국 어느 시골 마을에 살던 노인이 큰 성에 볼일이 있어서 나귀를 타고 집을 나섰다. 성에 도착해 나귀를 끌고 걷다가 어느 집 문패를 보았는데 거기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장기를 잘 두는 사람이 사는 집’ 노인은 그 집 문을 두드렸다. "어떻게 오셨소?" "집주인과 장기를 한판 두고 싶어서 왔소" 이윽고 젊은 주인과 노인이 마주 앉아 장기를 두는데 주인이 내기를 제안했다. "그냥 두면 재미가 없으니, 진 사람이 스무 냥을 내면 어떻겠소이까?" "그거 좋소이다!" 그리하여 판돈 스무 냥을 걸고 장기를 두는데, 노인이 쩔쩔맸다. "어르신 장을 받으셔야지요." "과연 장기를 잘 두시는구려.내가 졌소이다" "그러면, 약속대로 스무 냥을 내시지요" "내가 약속은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