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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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시(啐啄同時)

줄탁동시(啐啄同時)알 속에서 병아리가 성숙하여 바야흐로 바깥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부리로 알벽을 쪼는 것을 일러 '줄(啐)'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그 알을 내내 품던 어미닭이 자식의 출현을 짐작하고 바깥 에서 알벽을 쪼아 알깨는 것을 돕는 행위를 탁(啄)이라고 하지요. 줄탁동시(啐啄同時)란 바로 알 안의 병아리 부리와 알 밖의 어미닭 부리가 일치하는 순간 그 알이 깨지는 찰나를 이르는 말입니다. 참아름다운 장면이지요? 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또 헤어지기도 합니다. 미운 정도들고 고운 정도 들고 사랑으로 남기도 하고 아픔으로 남기도 합니다. 인연을 만난다는 의미가 줄탁의 동기와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어미닭이 되고, 마찬가지로 병아리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주 는 자가 받는 자 보다 복이 있다.

주는 자가 받는 자 보다 복이 있다. 서른 세살에 백만장자가 되었고ᆢ 마흔 세살에 미국 최대의 부자가, 그리고 쉰세살에는 세계 최대의 갑부가 된 록펠러 하지만 그는 늘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었고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는 쉰 다섯살이 됐을때 병에 걸렸고 일년 이상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록펠러가 마지막 검진을 받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왔을때 였습니다. 마침 로비에 걸려있던 액자가 그의 눈에 들어 왔습니다. "주는 자가ᆢ 받는자 보다 복이 있다"는 글귀가 적힌 액자였습니다. 그것을 읽는 순간 록펠러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렇게 많은 부를 쌓는 동안 한번도 남을 돕지 않았던 지나온 삶을 되돌아 봤던 것입니다. 잠시후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

무신불립(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서지 못한다는 공자의 말씀이다. 서로 간의 믿음이 깨지면 그 사람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믿을 신(信)자를 보자. 사람인(人)변에 말씀 언(言) 자를 합친 글자다. 사람의 말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자기가 한 말을 지키는 데서 신뢰가 시작된다. 믿음이 없는데 누가 따르겠는가. 연인관계라 할지라도 믿음이 깨지면 사랑의 유통기한이 짧아지는 법이다. 거두절미하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 믿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초가 되고 희망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사업은 망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한 번 신용을 잃으면 끝장이다. “신용을 지키고 정직하게 살면 항상 손해를 본다.”는 말을 쉽게 내뱉는 불신 풍조가 만연하고 있..

가슴 따뜻한 친구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팔십(傘壽)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팔십이 되면 가히 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 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술 마실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하고 어려울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없다...

삶의 방정식

삶의 방정식 어느 대기업 회장이 귀한 손님을 접대하고자 고깃집에 갔다. "아줌마, 여기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로 주시오." 고기가 도착하자 회장은 얼굴이 찡그러져 종업원을 불렀다. "아줌마, 고기에 기름이 왜 이리 많아요?" 이때 찬 공기가 순식간에 돌기 시작했지만, 주인 아줌마가 다가오며 던진 말이 회장의 마음을 변화시켰다. "아이고 회장님. 이놈의 소가 운동을 안했나 보네요." 어이가 없는 대답에 회장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초대 받은 손님은 한술 더 떳다. "아줌마! 괜찮습니다. 우리가 먹고 운동 할께요." 살아가는 삶의 방정식은 누구나 다르고 차이가 있다. 그 모든 것을 인정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인간이기에 마음에 담았던 내용을 대화로써 풀 수 있..

즐겨 쓰는 다섯 문장

즐겨 쓰는 다섯 문장 우리나라 사람이면 대부분 알 만한 문장, 다섯 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애창곡처럼 우리들의 마음에 새겨진 문장' 이라고 이름 지을 것들 말이다. 우리의 마음에 새겨진 문장 다섯 중에 첫 번째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애송 시를 물어보면 1위는 윤동주의 서시가 꼽히는데 그 첫 문장이다. 왜 이 문장이 우리의 가슴에 메아리 칠까? 겨레의 아픔과 함께 한 '윤동주' 라는 시인과 詩가 지닌 고결한 마음과 멀리 보면 기독교, 불교 등 종교가 지향하는 깨끗한 마음을 통해서인 것 같다. 두 번째는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이다. 한국인이라면 男女없이..

사랑 채무자

사랑 채무자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꿈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새벽잠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하나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눈물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심장도 굉장히 강한 줄 알았습니다. 정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양주는 마실 줄 모르고 소주만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는 고민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연봉이 아주 높은 줄 알았습니다. 바쁜 스케줄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알았습니다. 그들은 나를 위해 인내하고 얇은 지갑을 열고 소중한 것을 내주었고 나를 위해 슬픔을 감추고 애써 웃어 주었다는 것을 참 뒤늦게 알았습니다.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세를 낮추는 사람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주인공의 자리를 양보하고 조명이 되어 준 사람들......

산불 속에서도 울린 워낭(방울)소리

산불 속에서도 울린 워낭(방울)소리 노부부가 기르던 소! 산불이 닦치자 풀어준 20마리, 다 돌아왔다! "하룻밤 사이 집도 우사도 새까맣게 탔지요. 지금 살아있는 게 용하고…” 지난 3월 5일밤 12시 30분쯤 울진읍 정림 2리 야산 인근에 사는 남계순(72)씨는 휴대전화벨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울진읍사무소 한 공무원이 “산불이 집 바로 코앞까지 다가왔다. 빨리 대피하라”고 다급히 말했다. 남씨는 먼저 부인 송병자(71)씨를 황급히 깨웠다. 당시 이들 부부는 화마가 집과 우사를 덮칠 기세라 귀중품도 챙기지 못한 채 옷가지만 걸치고 나섰다. “대문밖으로 나가려는데 우사가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집과 우사가 산불에 휘감겨 불이 붙기 시작할 찰라,남씨 부부는 소 20마리를 풀어 줬다...

말의 힘

말의 힘 다들 습관적으로 잘 하는 말 있지? 나도 모르게 그냥 하는 말들, 무심코 하는 말들이 나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고 해.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뇌는 언어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대. 그래서 습관적으로 하는 말에 담긴 심리가 우리 몸과 마음에 그대로 투영된다는 거야. '좋아' '감사해요' '사랑해' 같은 말들은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행복 호로몬을 분비하게 하는 반면, '짜증나' '힘들어' '죽고 싶어' 같은 말들은 스트레스 호로몬을 뿌린다는 거야. 내가 의도한 말이건, 그렇지 않건, 내 입을 통해 나간 말은 결국 나에게 영향을 준다는 건데, 정말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포기하고 싶어질 때, ..

카테고리 없음 2025.06.06

홀로 시간은 독(毒)이라 하네~

홀로 시간은 독(毒)이라 하네~ ° 만나라~ ° 이야기하라~ ° 웃어라~ ° 차도 마셔라~ 일본 동경대 의대교수는 나이가 많을수록 '만남'이 중요하다고 했다. 즉 혼자서 한 시간 운동하는 것 보다는 두 세명 모여서 대화 나누며 깔깔 거리며 커피 한잔 마시는 것이 몸에 훨씬 좋고 오래 산다고 하였다 자주 어울려야 덜 늙는다. 운동을 하면 좋지만 안해도 남과 어울려 다닌 사람이 더 튼튼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울리면 돌아 다니게 되고 우울증도 없어지고 활기차게 보인다. 매일 한번 이상 집 밖을 나서면 '외출족' 으로 일주일에 한번 이상 친구나 지인과 만나거나 전화로 대화를 나누면 '교류족' 으로 분류 했다. 그러고는 4년후 이들의 신체활력과 자립도를 비교하니 당연히 '외출과 교류 ..

인생(人生)길

인생(人生)길“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은 애초에 정해진 바탕이 없다.” 일찍이 소동파(蘇東坡)는 자신의 시에서 “행운유수 초무정질(行雲流水 初無定質)” 이라 하였다. 누구도 바다의 고향(故鄕)을 묻지 않는다. 바다의 고향은 강이었고 개천이었고 계곡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바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시인 황지우는 말했다. “길은, 가면 뒤에 있다.” 돌아보면 누구나 자신의 ‘지나온 길’이 보이지만, 앞을 보고 걸을 때 ‘가야할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정처 없는 길이었다. 인생에 정해진 길이란 없다. 오직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일 뿐이다. 방법은 언제나 내 안에서 찾아야만 한다. 비록 경로를 이탈한 변방의 아웃사이더에 불과할지라도 무의미한 인생이란 없다. 세상의 ‘경로’란 것도 세..

우리 몸의 신비

우리 몸의 신비 행복한 아침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살아있는동안 무병장수(無病長壽)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몸의 특성은 속속들이 알고 있지는 못한듯 합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특수한 모습을 한번 소개해 볼가 합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시며 병마를 가까이 하지 않기 위하여 관심가지고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몸의 신비 15가지 1. 피가 몸을 완전히 한바퀴 도는 데는 46초가 걸린답니다 2. 혀에 침이 묻어 있지 않으면 맛을 알수없고 코에 물기가 없으면 냄새를 맡을 수가 없답니다 3. 갓난아기는 305개의 뼈를 갖고 태어나는데, 커 가면서 여러 개가 합쳐 저 206개 정도로 줄어 든답니다 4. 두개의 콧구멍은 3~4시간마다 그 활동을 교대한답니다 ..

소망교회 어느 권사님 이야기

소망교회 어느 권사님 이야기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아이들은 다 유학보냈다. 경제적으로도 넉넉했다. 그러나 이렇게 의미없이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호스피스 병원에 간병인으로 봉사했다. 호스피스는 3개월 이내에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동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호스피스사역 공부를 하고 시험에 합격해 간병인으로 섬겼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맨 먼저 만난 환자 분은 80대 할아버지였다. 이 분은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음식을 입에 넣어드리고, 목욕도 시켜드리고,화장실에 모시고 가고, 온갖 궂은 일을 성심성의껏 봉사했다. 어느 날 이 할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시켜야겠다는 마음을 품었다. 그래서 순간순간 찬송도 불러드리고, 성경도 읽어드리며, 그분을 위해 기도했다..

장무상망(長毋相忘)

장무상망(長毋相忘)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라는 뜻. 이 말은 秋史 金正喜의 마지막 세한도의 인장으로 찍힌 말이다.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기와에서 발견된 글씨이다. "생자필멸"이라는 말처럼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 이상적(李尙迪)과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 날도 살아서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제주도 유배 중의 가장 어려울 때 추사를 생각해 준 사랑하는 제자에게 추사는 세한도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 이라 하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안 으로 다스려 장무상망(長毋相忘)이라 표현 했다. 그래서 그 애절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

이병철 회장과 미꾸라지와 메기

이병철 회장과 미꾸라지와 메기 三星그룹의 故'이병철' 회장의 젊은 시절 일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자신의 고향인 경남'의령'에서 농사를 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분은 일찍부터 이재술(理財術)이 뛰어 났던지 논(畓)에서 돈 버는 방법을 연구해 냈습니다.당시의 논 1마지기(200평)에서 농사가 잘 되어야 쌀 2가마니가 생산되던 시절이었습. 니다 이회장은 시험삼아 논 1마지기에는 벼를 심고 그 옆에 있는 또 다른 1마지기 200 평에는 '미꾸라지' 새끼 1,000마리를 사다가 봄부터 길렀습니다. 가을에 수확 때까지 양쪽 모두 같은 비용을 투입하여 각각 재배하고 길렀는데 벼를 심 은 논에서는 역시 쌀 2가마니가 생산되었고 미꾸라지를 기른 논에서는 커다란 ..

재건축을 아십니까?

재건축을 아십니까? 나이 들어 가는 우리네 인생관에서 이 "재건축"만 잘 지켜도 백 세까지는 무난하게 생과 삶을 즐기며 보낸답니다. • 재 : 재미있게 살고 • 건 : 건강하게 살며 • 축 : 축하하며 살면 된답니다. 누구나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좋은 사람을 눈에 담으면, "사랑"을 느끼고, 좋은 사람을 마음에 담으면, "온기"가 느껴 집니다. 좋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향기"가 느껴지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일만 생깁니다. 웃는 얼굴에는 가난이 없습니다. 일 하면서 잘 될거라고 남보다도 더 웃으며 열심히 일하세요. 그런데 지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표정엔 "웃음"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고통과 좌절도, 실패와 분노도, 노여움과 가난도 웃으면서 세상을 ..

식후 칠계명(食後 七誡命)

식후 칠계명(食後 七誡命) 송나라 때 이지언(李之彦)은 東谷所見(동곡소견)에‘반후행삼십보(飯後行三十步)요, 불용개약포(不用開藥包)이다’라고 했습니다. ‘식사 후 삼십 보를 걸으면, 약봉지를 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食後 七誡命(식후칠계명)은 밥 먹은 후 일곱 가지를 명심하여 경계하라는 것으로 ​一誡(일계) : 식후에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식사 후에는 위장의 연동(聯動) 운동이 늘어나고 혈액순환이 빨라진다. 그러므로 인체가 연기를 빨아들이는 능력 또한 늘어나서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유독물질이 더 많이 인체 내에 흡수되어 몸에 해를 끼친다. 二誡(이계) : 식후에 바로 과일을 먹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이가 이렇게 좋은 것 인줄 몰랐습니다.

오이가 이렇게 좋은 것 인줄 몰랐습니다.오이를 먹어야 하는 이유?🥒 1. 오이는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오이 한 개는 비타민B1, B2, B3, B5, B6, 비타민C,엽산, 칼슘, 철분,마그네슘, 인, 카리,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 2. 가령, 오후에 피로를 느낄 때는 카페인이 들어있는소다수 (콜라등) 보다는 오이 하나를 먹는것이 낫다.오이는 비타민B와탄수화물을 섭취할수 있어서 속히 원기를 회복하고 몇시간 지탱할 수있다. (오이 샌드위치) 3. 샤워를 하고 나서 옥실 거울에 뿌연 김이 서리는 것이 싫으시면 오이를 가로 로 썰어서 거울 표면에 문질러 주면 김이 말끔히 가시고 스파처럼 상쾌한 향기가 풍깁니다. 4. 텃밭과 화단에 굼뱅이와 달팽이가 창궐하면,..

재주와 덕(德)

재주와 덕(德) 재주가 德을 이겨서는 안됩니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너 나 할것 없이 자식을 천재로 키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천재가 아니라 德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지도자의 위치에서 사회를 이끄는 사람은 천재가 아니라 德이 높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천재를 부러워 하지만, 천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德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머리가 좋은 사람으로 키우기 전에, 德을 좋아하고 德을 즐겨 베풀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 할 것입니다. 공자는 天才不用 이라하여 德없이 머리만 좋은 사람은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는 공자와 황택(皇澤)의 일화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어느날 공자가 수레를 타고 길을 가는데 어떤 아이가..

카테고리 없음 2025.05.27

人 情

人 情 소박한 그 민심이 그리워라 아래글은 펄 벅 여사의 한국 체험기입니다 장편소설 대지(大地)로 1938년 노벨 문학상을 탄 펄벅(Pearl S. Buck, 1892~1973) 여사가 1960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녀가 慶州 방문 시 목격한 광경이다. 해질 무렵, 지게에 볏단을 진 채 소달구지에도 볏단을 싣고 가던 농부를 보았다. 펄벅은 지게 짐을 소 달구지에 실어 버리면 힘들지 않고 소달구지에 타고 가면 더욱 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농부에게 물었다. "왜 소달구지를 타지 않고 힘들게 갑니까?" 농부가 말했다. “에이! 어떻게 타고 갑니까. 저도 하루 종일 일했지만, 소도 하루 종일 일했는데요. 그러니 짐도 나누어서 지고 가야지요.“ 당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