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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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만복래

소문 만복래어느 경찰서에 잡혀온 도둑과 취조하는 형사와의 대화이다. "직업이 뭐야?" "빈부 차이를 없애려 밤낮으로 노력하는 사회 운동가입니다." "너는 꼭 혼자 도둑질을 하는데 짝은 없나?" "세상에 믿을 놈이 있어야지요." "마누라도 도망 갔다면서?" "그거야 또 훔쳐 오면 되죠." "도둑은 휴가도 안가나?" "잡히는 날이 휴가입니다." "아들 학적부에 아버지 직업을 뭐라고 적나?" "귀금속 이동 센터 운영" "가장 슬펐던 일은?" "내가 훔친 시계를 마누라가 팔러 갔다가 날치기 당했을 때입니다." "그때 마누라가 뭐라고 하던가?" "본전에 팔았다고 하더군요." "형을 살고 나오면 뭘 하겠나?" "배운 것이  도둑질 이라는 말도 모르세요?" "아이 교육은 어떻게 시킬 건가?" "우선 바늘 훔치는 법부..

장무상망(長毋 相忘)

장무상망(長毋 相忘)"오랜 세월이 지나 도 서로 잊지 말자"라는 뜻.이 말은 秋史 金正喜의 마지막 세한도의 인장으로 찍힌 말이다.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기와에서 발견된 글씨이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 이상적(李尙迪)과 나눈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 날도 살아서 우리 를 감동시키고 있다.                                                                                                                 제주도 유배 중의 가장 어려울 때 추사를 생각해 준 사랑하는 제자에게 추사는 세한도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이라 하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

우리에게 필요한 세 개의 손

우리에게 필요한 세 개의 손오른손, 왼손 그리고 겸손 입니다. 그래서 제3의 손이라 합니다. 두 개의 손은 눈에 보이지만 겸손은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는 있습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말합니다. 부자가 없는 체 하기보다는 식자가 모른 체 하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가진 재산이야 남이 안 보이게 감출 수는 있지만 아는 것은 입이 근질근질하여 참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3의 손, 살면서 꼭 필요한 손입니다. 🔹️스스로 잘났다는 자만 🔹️남을 무시하는 오만 🔹️남을 깔보고 업수이 여기는 교만 🔹️남에게 거덜먹거리는 거만 이 못된 `4만의 형제`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은 겸손 뿐입니다. 살면서 적을..

너무나 도 감동적인 STORY

너무나 도 감동적인 STORY 벌써 2시간. 그는 거리에 서있는 빨간 차 한 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지금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폭탄은 여기저기서 터지고 머리 위에서는 수시로 미사일이 떨어졌죠. 가족과 함께 방공호에 피신해있던 그는 상황이 악화되자 키이우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차량도, 휘발유도 구하기 어려웠죠. 그때 눈에 띈 것이 엉망이 된 도로에 서 있는 빨간 차 한 대였습니다. 시동장치에는 열쇠가  꽂혀 있었고, 기름도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마치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대기 중인 차량처럼  말입니다. 지켜보던 그는 차를 훔치기로 결심합니다.  이대로는 러시아의 폭탄에 가족 모두 몰살을 당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2시간 후에도 차량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삶은 너무 짧은 여행이다.

삶은 너무 짧은 여행이다.우리가 함께 여행하는 짧은 시간을 얼마나 많은 다툼과  무의미한 논쟁으로 우리의 삶을 허비하고 있는가?  너무나 짧은 여정 인데도 서로를 용서 하지 않고, 실수를 들춰내고,  불평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 하는가?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 할지도 모르는데.  누군가가 당신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는가? 진정하라. 함께 하는 여행이 짧다.  누가 당신을 비난하고, 속이고, 모욕을 주었는가?  마음의 평화를 잃지 말라. 함께하는 여행이 곧 끝날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을 괴롭히는가 ? 기억하라,  우리의 여행이 너무 짧다는 것을~. 이 여행이 얼마나 길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들이 내릴 정거장이 언제 다가올지 그들 자신도 예측 할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인도의 힌디어(Hindi어(..

보자기에 쌓인 膳物

보자기에 쌓인 膳物       -實   話-지난해 추석(秋夕)시가(媤家)에서 차례를 잘 모시고 좋은 며느리로 칭찬받으며 마무리도 잘하였습니다. 어찌 기분 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종가의 종부로 참으며 평소와 같이 남은 음식을 어머님이 싸주는 대로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며느리는 안 가져간다고 소신껏 이야기하니 주지 않고 수고했다고 큰 며느리에게 검은 봉투에 바리바리 싸주었습니다. 큰 며느리는 조용히 인사하고 떠났습니다. 함안 휴게소에서 잠시 내려 시어머니께서 싸주신 음식들을 쓰레기통에 모두 버렸습니다.  집에 막 도착하니 시어머니는 이때쯤 도착 할 것이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얘야 수고가 많았다. 작은며느리 눈치챌까 봐 검은 봉투에 300만 원을 넣어 두었다.  너희 먹고 싶은 것 사 먹고 ..

바라지 말고 베풀어 보세요.

바라지 말고 베풀어 보세요. 내가 산을 좋아하는데 산이 나를 좋아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산을 미워하지는 않지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지 않으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이것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바라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입니다.    내가 산을 좋아하지만 미워하지 않는 것은 산이 나를 좋아해 주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인 것처럼,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게 없으면 나도 상대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쁨을 얻으려면 베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베풂에 따르는 보상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바라는 마음이 괴로움의 근원입니다.  바라는 마음 없이 베풀어 보세요 옮긴 글

내 것을 좋아하는 법

내 것을 좋아하는 법한 여행객이 목동에게 물었습니다.  "목동 양반, 오늘 날씨가 어떨 것 같소?" 목동은 대답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날씨라오." 여행객이 다시 말했습니다.  "댁이 좋아하는 날씨일지 아닐지를 어떻게 안단 말이요?" 목동이 말했습니다.  "지난 일을 돌아보면 늘 내가 좋아하는 것만 가질 수 없었었죠.  그래서 나는 무엇이든지 내가 가진 것을 좋아하게 되는 법을 배웠답니다.  그러니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날씨가 될 것은 분명하오." 이 세상에 행복과 불행은 구별되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같은 일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불행합니다. 똑같은 환경을 대하면서도 어떤 사람은 아주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이나 불행을 가져다주는 ..

바보들이 만드는 세상

바보들이 만드는 세상예전에 어느 한 동네 두 집이 가까이 살고 있었는데 한 집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대가족이었고,  다른 한 집은 젊은 부부만 사는 가정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대가족이 사는 가정은 항상 화목하여 웃음꽃이 피는데,부부만 사는 집은 부부싸움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젊은 부부는 이웃집의 화목한 모습을 보고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우리는 둘만 사는 데도 매일 싸우고, 이웃집은 여럿이 함께 모여 사는데 저토록 화목한 것 일까? 그래서 어느 날 젊은 부부는 과일 한 상자를 사 들고 이웃집을 찾았습니다.  다과를 나누며 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댁의 가정은 대가족인데도 웃음이 떠날 줄 모르고, 우리는 둘만 사는 데도 매일 싸우는데,  선생님 댁이 그렇게 화목하게 지내시는 비..

가장 소중한 것은

가장 소중한 것은 때는 2000년 캐나다 동부 도시 몬트리얼에서 있었던 실화 한 토막. 남자가 어려서부터 학대를 받으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사내는 열심히 노력끝에 자수성가 (自手成家) 했다고 합니다. 결혼했고 아들이 생겼고 선망(羨望)의 대상이자 인생의 목표였던  최고급 스포츠카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차고에 있는 차를 손질하러 들어오던 그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 주변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어린 아들이 천진난만(天眞爛漫)한 표정으로 날카로운 못을 가지고  아빠의 최고급 스포츠카에 못으로 낙서를 하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순간적 이성(理性)을 잃은 사내는 자신도 모르게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만,  손에 쥐고 있던 공구(工具)로 아들의 손을 가차 없이 내려쳐 버..

인정받고 싶은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사람은?남의 상처는 별거아니라고 냉정히 말하면서 내 상처는 늘 별거라고 하는 우리들의 이기심 우리는 끊임없이 이해받기 위해 살아간다. 때로는 가족들에게 때로는 오랜 친구들에게 떄로는 이미 지나간 애인에게조차도 그러나 정작 우리가 인정받고 싶은 사람은 어쩌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고마운 인연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고마운 인연 숱한 세상 사람중에 선택받은 우리의 인연 우리의 값진 온정인가 싶습니다. ​노년의 삶에 주고 받는 교감이 우리 삶의 최고의 가치,  보람 그리고 즐거움인가 싶습니다. ​ 힘든 일이 있으면  바람결에 흘려 보내고 사는게 답답하고 우울할 땐 하늘 한번 보고 웃으며 날려 보내요. 고달프고 어려움 없이 사는 삶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지요. ​ 노년에 한 두군데 아프지 않고 산다는 건 아니될 말이고요. 힘들고 힘들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웃어넘겨야 한다네요. ​너도 나도 빈 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네 인생 그 무엇을 탐하리오. ​ 귀한 인연으로 카톡이라도 주고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럽고 복받은 삶인가요.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

좋은 아침

좋은 아침 설레임으로 여는 하룻길에 상큼함과 싱그러움이 있습니다 희망이 있어 내일을 바라봅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이지만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젊음은 자연이 가져다준 선물이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자신이 만드는 예술이랍니다. 자기 자리를 알고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는 버려진 돌멩이 일지라도 주춧돌이 되리라는 희망을 품듯이 바람에 꽃잎들이 떨어진 꽃자리와 같이 내가 거기있어 보탬이 되는 그런 사람이라면 더 행복 하겠지요. 오늘도 좋은 일만 가득 하시고 열심히 내삶을 가꾸어 가는 날이 되길 바래요

몰래 숨어든 가을

몰래 숨어든 가을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위에  몰래 앉은 새벽이슬 작은 방울속에  가을이 담겨왔습니다.  새벽녁에야 겨우 잠들었던   끝날것 같지않던 그 무더위도  소리없이 떠나가고  창문을 닫게 하는 선선한 새벽바람이 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가을 같은 것 다시는 없을줄 알았는데  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는  매미노래 여운속에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하늘 뭉개구름에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비벼먹어도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행복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였으면 좋겠읍니다 가을의 소리 뀌뚜라미 울음소리 벗을 삼아 굿 나날 되세요. 💖사랑합니다💖 🎶그대는 나의인생🎶 https://youtu.be/bPI9yE44..

나눔의 쉼터 2024.09.27

바 램

바 램있을때 잘합시다. 처음에는 뜨거워서 못 마시겠더니 마실만하니 금방 식어 버렸습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열정이 있을 때가 좋을 때입니다. 식고나면 너무늦습니다. 커피는 따뜻할 때 마시는 것이 잘마시는 것이고 인생은 지금 이순간에 즐겁게 사는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변하고, 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안 계시고 자신을 알 때쯤 많은 걸 잃었습니다. 흐르는 강물도  흐르는 시간도 잡을 수 없습니다. 모든게 너무 빨리 변하고 지나 갑니다.  우린 항상 무언가를 보내고 또 얻어야합니다. 있을 때 잘하세요. 매일 서로 인사를 나눌 수있는것도행복입니다. 받은 글  바램 - 노사연/임영웅 비교 듣기https://www.youtube.com/embed/GFjkPlEEMLs

나눔의 쉼터 2024.09.26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 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이다.  돈이 많든 적든, 명성이 높든 낮든 누구나 공평하게 단 한 번의 인생만  살 수 있기에  지나버린 시간은 물릴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러니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  '왜 나는 유명해 지지 못할까?'라고 고민하기보다'왜 나는 지금 즐겁지 않은가?'  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하루 하루를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반드시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자신의 삶을 소..

남을 배려함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남을 배려함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어떤 맹인(盲人)이 스승에게 밤늦도록 가르침을 받다가 집을 나서자  스승은 맹인에게 등불을 들려주면서 조심해서 가라고 당부(當付)했습니다.  맹인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맹인에게 등불이  무슨 소용(所用)이 있느냐고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자네는 보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 자네가 든  등불을 보고 피해 갈 것이 아닌가? " 하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래서 맹인은 스승의 깊은 마음에 감복(感服)하면서 등불을 들고 자기  집으로 향했습니다. 한참 길을 가다가 맹인은 어떤 사람과 심하게 충돌(衝突) 하였습니다. 맹인의 손에는 등은 들려 있었지만 불이 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관계(關係) 안에서 존재(存在)하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부모(父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