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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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헛됨이 아닌 과정이었다

靑 波 2025. 3. 10. 00:27

 기다림은 헛됨이 아닌 과정이었다

인간(人間)'은 종종 땀'보다 '돈'을 먼저 가지려 하고,
 '설렘'보다 '희열'을 먼저 맛보려 하며,
​베이스캠프' 보다 '정상'을 먼저 정복하고 싶어합니다.

노력보다 결과를 먼저 기대하기 때문에 무모해지고,
 ​탐욕스러워지고, 조바심 내고,빨리 좌절하기도 합니다.
​자연은 봄 다음 바로' 겨울'을 맞게 하지 않았고,

뿌리에서 바로 꽃을 피우지 않게 하였기에
오늘 땅 위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했고
​가을엔 어김없이 열매를 거두게 했습니다.

만물은 물 흐르듯 태어나고, ​자라나서 또 사라집니다.
자연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고,기다림은 헛됨이 아닌 과정이었다."

어느 시인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꽃 한 송이를 피워내는 데도 기다림의 시간,
계절의 변화와 긴 기다림이 필요한 것을...

이 세상에는 변치 않는 게 없고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없고, 지금 가진 것을 영원히 누릴 수도 없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줄 알아야'꽃'은 다시 피는 것처럼..
​'사람도 순리(順理)'를 따르면,
꽃처럼 아름답게 삶이 더욱 밝아질거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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