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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折半)의 매력(魅力)

靑 波 2025. 3. 15. 01:15

절반(折半)의 매력(魅力)


만사유시(萬事有時) 세상은 다 때가 있게 되어 있다.
술(酒)은 반취(半醉) 꽃(꽃)은 반개(半開)
복(福)은 반복(半福) 이라고 한다.

술을 마시되 만취(滿醉)하면 꼴 사납고
꽃도만개(滿開)상태보다 반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다.
사람 사는이치(理致)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충분(充分)한 만족(滿足)이란 있기도어렵 거니와 ​
혹 그렇다면 인생이 위태로워 진다.
구합(九合)은 모자라고 십합(十合)은 넘친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 

반(半)정도의 복(福)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 가라는 말씀이다.
소욕지족(小慾知足)이라 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다.
성(成)한 것이 얼마 못 가서 쇠(衰)해 진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할 일이 아니다.

꽃이 빨리 진다고 더 애닲아 할 건 또 뭐람
꽃이 져야 열매가 맺지 않나
꽃 진 자리에 열매가 맺지 않는다 한들 그 또한 무슨 대수랴

꽃이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듯이
만사유시(萬事有時) 세상은 다 때가 있게 되어 있다.
그 때는 언젠가 오고 그리고 그 모든 게 지나가게 되어 있다.

그 이치(理致)를 모르는 사람만이
다만 바둥거릴 뿐이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 지인에게 받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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