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作品/靑波 生覺

들국화의 애절한 전설

靑 波 2010. 10. 7. 08:30
 
 
    들국화의 애절한 전설 들국화는 구절초 또는 쑥부쟁이 꽃이라고도 한다. 가을이되면 야산에서 흔히 볼 수있는 '들국화'는 식물도감에는 없는 이름이다. 구절초, 개미취와 더불어 쑥부쟁이를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고 있는것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가난한 대장장이가 살고 있었는데 그 에게는 11남매의 자녀들이 있었다. 이 때문에 그는 열심히 일을 했지만 항상 먹고살기도 어려운 처지여서, 대장장이의 큰 딸은 쑥나물을 좋아하는 동생들을 위해 항상 들이나 산을 돌아다니며 쑥나물을 열심히 캐 왔다. 이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그녀를 '쑥 캐러 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네 딸'이라는 뜻의 쑥부쟁이라 불렀다. 그러던 어느 날 쑥부쟁이는 산에 올라갔다가, 몸에 상처를 입고 쫓기던 노루 한 마리를 숨겨 주고 상처까지 치료해 주었다. 노루는 고마워하며 언젠가는 은혜를 꼭 갚겠다는 말을 남기고 산속으로 사라졌다. 쑥부쟁이가 산 중턱쯤 내려왔을 때. 한 사냥꾼이 멧돼지를 잡는 함정에 빠져 허 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조금 전 치료해 준 노루를 쫓던 사냥꾼이였다. 쑥부쟁이는 칡덩굴을 잘라 구덩이에 넣어주어 사냥꾼을 구해 주었더니, 사냥꾼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자신은 서울 박재상의 아들이라고 말한 뒤, 이번 가을에 꼭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났다. 쑥부쟁이는 그 사냥꾼의 씩씩한 기상에 호감을 갖고 다시 그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가을이 어서 오기만올 기다리며 열심히 일하였다. 드디어 기다리던 가을이 돌아왔다. 쑥부쟁이는 사냥꾼과 만났던 산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올라 갔으나 사냥꾼은 나타나지 않았다. 쑥부쟁이는 더욱 가슴이 탔으며, 애타는 기다림 속에 가을이 몇 번이나 지나갔 지만 끝내 사냥꾼은 나타나지 않았다. 쑥부쟁이의 그리움은 갈수록 더해 갔고, 그러는 동안 어머니는 병을얻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쑥부쟁이의 근심과 그리움은 나날이 쌓여만 갔다. 어느 날, 쑥부쟁이는 몸을 곱게 단장하고 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흐르는 깨끗한 물 한 그룻을 정성스레 떠 놓고 산신령님께 기도를 드 렸다. 그러자 갑자기 몇 년 전에 목숨을 구해 준 노루가 나타났다. 노루는 쑥부쟁이에게 노란 구슬 세 개가 담긴 보라빛 주머니 하나를 건네 주며 말했다. "이 구슬을 입에 물고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질 것입니다." 말을 마친 노루는 곧 숲 속으로 사라졌다. 쑥부쟁이는 우선 구슬 한 개를 입에 물고 소원을 말하였다. "우리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주십시오." 그러자 신기하게도 어머니의 병이 순식간에 완쾌 되었다. 그 해 가을, 쑥부쟁이는 다시 산에 올라 사냥꾼을 기다렸다. 그러나 사냥꾼은 역시 오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쑥부쟁이는 노루가 준 주머니를 생각하고 그 속에 있던 구슬 중 하나를 꺼내 입에 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바로 사냥꾼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 사냥꾼은 이미 결혼을 하여 자식을 둘이나 둔 처지였다. 사냥꾼은 잘못을 빌며 쑥부쟁이에게 서울가서 함께 살자고 했다. 그러나 마음착한 쑥부쟁이는 속으로 다짐했다. '저이에게는 착한 아내와 귀여운 아들이 있으니 그를 다시 돌려 보내야겠다.' 쑥부쟁이는 마지막 하나 남은 구슬을 입에 물고 가슴 아픈 소원을 말하였다. 그 후에도 쑥부쟁이는 그 청년을 잊지 못하였다. 세월은 자꾸 지나갔으나 쑥부 쟁이는 결혼을 할 수 없었다. 다만 동생들을 보살피며 항상 산에 올라가 청년을 생각하면서 나물을 캤다. 그러던 어느 날 쑥부쟁이는 산에서 발을 헛디뎌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쑥부쟁이가 죽은 뒤, 그 산의 등성이에는 더욱 많은 나물들이 무성하게 자라났으니, 동네 사람들은 쑥부쟁이가 죽어서까지 동생들의 주린 배를 걱정하여 많은 나물이 돋아나게 한 것이라 믿었다. 연한 보라빛 꽃잎과 노란 꽃술은 쑥부쟁이가 살아서 지니고 다녔던 주머니 속의 구슬과 같은 색이며 꽃대의 긴 목 같은 부분은 아직도 옛 청년을 사랑하고 기다 리는 쑥부쟁이의 기다림의 표시라고 전해진다. - 자료 인터넷 편집 - 들국화 여인 사랑이 병이라면 무슨 약이 있나요 그것은 하나 오직 당신의 그 정이 약이랍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잊혀진다 하지만 그것은 내 마음을 달래려고 하는 말 아아아 오늘밤도 오늘밤도 눈물짓는 들국화 여인 가슴에 타는 불꽃은 무엇으로 끄나요 그것은 하나 오직 그 님의 그 정이라야 합니다 찬바람 불어오는 외진 길가 모퉁이 오늘도 애절하게 떨고 있는 들국화 아아아 어느 누가 어느 누가 감싸주리 들국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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