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베트남 下龍베이. 다낭.

베트남 4. 하롱베이 성솥 동굴. 띠톱섬

靑 波 2005. 4. 14. 09:18

 

    하롱베이 성솥 동굴. 띠톱섬 하롱베이의 수많은 섬들중에도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유람선이 다니게 해 두었겠지만 녹색의 바닷물이 파도가 전혀 없으니 흡사 호수와같이 잔잔한 수면에는 배에서 버린 갖가지 쓰레기들이 떠다니고, 하필 구름이 낀 관계 로 그렇잖아도 안개 때문에 흐린데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가장 안타까웠다. 
    지나는 유람선 선실 위에서는 회식을 하는 모습이 흔히 보였으나 우리나라 처럼 음악소리나 춤을 추는 모습은 볼 수없어 그나마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아주 오래전에는 이 곳이 육지였다 바다로 변하면서 석회석 바위가 깎기여 현재의 모습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동굴을 보러가는 도중에 돌섬위에 정자를 세워둔 티톱(titop)섬이 보였다. 멀리 보이는 티톱섬은 아래쪽에도 건물이 보였다. 

 

 

 

     

 

    하롱베이 섬들중 동굴이 몇 곳 있다는데 우리가 간 곳은 성솥동굴로 동굴안이 건조하여 종유석의 생성이 멎어 흰색을 띄우고 있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 얼마 안 된 곳에 남근을 닮은 바위에 조명을 비추고 있는 곳에서는 하하 호호 모녀들이 우습다며 깔깔 넘어가 기도했다. 
   
    대체로 넓은 동굴 안에는 아주 오래전에는 전쟁을 하는 군인들이 이 곳에 본거지를 삼아 많은 사람들이 생활을 했다는 광장이 있었다. 동굴을 구경하고 입구로 나오니 몹시 더웠는데 마침 가이드가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사주어 땀을 식히고 잠시 쉬었다, 아래로 내려오니 바닷가에 온갖 쓰레기가 몰려다녀 너무나 지저분했다. 
  
    동굴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사자 얼굴모양의 섬을 지나 낮고 좁은 동굴같이 생긴 곳으로 작은 모터보트를 타고 들어가면 신기하리만큼 바위 산으로 둘러싸인 바다 속 호수 같은 곳이 나타나는데 바위산에는 세계적으 로 희귀한 작은 원숭이들이 바위산을 오르내리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거리가 멀어서 촬영에는 실패를 했다.
     
      티톱섬의 이름은 구소련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본뜬 것이라는데 남북전쟁 때 월맹군의 비행훈련을 시켜준데 고마움을 기리기 위해 호치민이 붙힌것 이라했다. 티톱섬은 오르는 데는 가파른 계단이 413개로 되어있어 상당히 숨이 차고 힘들었다. 정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장관이었다. 하롱베이의 가까운 섬들이 사방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 이였다. 기암괴석의 절경을 하롱베이의 최고봉 띠톱 섬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저 절로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다.
       
        개별적으로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하롱베이 투어 정보를 적는다. 하롱베이 보트 투어는 하노이, 깟바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가장 보편적이며 하루 투어 16달러, 1박 2일 투어18달러, 2박 3일 26달러 정도로 차량, 숙박, 보트 트랩, 가이드가 포함되어 다양한 상품이 운영되고 있다.
         
          하롱시의 선착장에서 얼마든지 사설 업자를 통해 배를 빌릴 수 있다. 개별적으로 하롱을 여행하고 싶다면 깟바까지 일반 교통을 이용해 움직인 후 깟바에서 출발하는 보트 투어를 이용하면 되는데 하루 8달러 선이다.
           
            하롱베이를 7시간 반 동안 구경하고 돌아와서는 저녁식사 때 1kg에 40불하 는 고급 횟감인 다금 바리를 사서 먹었는데 부산에서는 이곳보다 4~5배로 비싸다고 했으며, 처음으로 먹어보는 맛있는 고기였다. 씨클로를 잠시타고는 맞은편 섬으로 가서 8시에 분수 레이저 쇼 관람을 했 는데 옵션이라 마지못해 보았지만 몇 해 전 아틀 란트 스톤마운틴 레이저 쇼와는 너무나 뒤떨어지고 볼품이 없어 도중에 나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