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조지아 애틀랜타. 워싱턴

워싱턴 6 (오벨리스크. 미 역사관.링컨관)

靑 波 2003. 6. 16. 20:52

 

 

 

 

      오벨리스크

 


열 명씩 단위로 엘리베이터를 태우는데 30분을 그렇게 줄을 서서 기다려 1시가 되어서야
검색 대 앞에 서게 되었다.
워싱턴 관광을 하면서 느낀 것은 어느 곳이든 30분전에 도착해야 시간도 절약 하고 고생도 적게돼, 구경도 많이 할 수가 있었다.
돌로 만든 건축물 중에서는 워싱턴 기념탑(오벨리스크)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이라 하는데, 돌을 사각모양으로 쌓았는데, 올아 갈수록 좁아지며 기둥 모양 으로 되어있는 곳까지 500피트(153m)로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동서남북 네 곳으로 나 있는 유리창으로 밖을 불수 있게
해두었고, 그 위에는 사각으로 연필을 깎은 듯 뾰족하게 되어있다.


        

동쪽으로 국회의사당이 정면으로 보이고, 서쪽으로는 링컨 기념관, 북쪽은 백악 관이 보였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기념하기 위해 1876년에 착공하여 10년만인 1885년에 완공되었으며 1901년에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1998년까지 6번에 걸쳐 내부시설을 보완했다고 한다.  30여분 관람을 하고 다시 엘리베이터로 탑을 내려왔다.

국립 미국 역사 기념관


워싱턴에 있는 모든 박물관,기념관은 무료관람이나,공원 형태가 아닌곳은 몸수색이 심해서 호주머니의 동전하나 까지도 꺼내야 하는불편함이 있었다.

자연사 박물관 서쪽에 자리한 미국 역사관을 들어서자 오른쪽에는 역대 대통령 부인들을 소개하는 곳 이였고, 맞은편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장면 등 자세히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3층과 지하로 되어 있는데 어찌도 큰지 잘못하다간 빠져 나오기도 힘든 미로와도 같았다.

미국은 227년이란 짧은 역사를 가진 나라이니 극히 오래된 전시물은 없었 지만, 오래 전 사용했던 큰배를 실물 전시해 놓았다,

16,7세기 각지방 별로 생활모습들을 그대로 재현해 놓기도 하고 심지어 전쟁하는 광경이나 갖가지 총기류 이차대전 한국정과 월남전에 사용했던 전쟁 무기들이 전시 돼 있기도 했다.
어떤 층에는 산업의 발달상, 서부 개척 당시의 열차도 보였다. 볼거리가 많았지만 서둘러, 한시간 가량을 바쁘게 오르내리며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들어온 곳과는 반대쪽 후문인 듯 높은 빌딩들이 보였다.


    링컨 기념관
 

워싱턴에서는 주로 사위 혼자서 운전을 하였는데, 낯선 곳인데도 부지런히 지도를 봐 가면서 별로 헤매지 않고 목적지를 잘 찾아다녔는데, 교통체제가 복잡하게 되어 있는 링컨 기념관 입구에서는 바로 진입을 못하고 포토맥강의 긴 다리를 지나 월링톤 국립묘지 앞을 두 번이나 돌아나왔다.

링컨 기념관 옆에는 푸른 잔지 축구장이 있어 휴일을 축구를 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보이는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한참을 걸어서 기념관으로 올랐다.

상당히 넓은 광장에서 계단을 올라 기념관으로 기야 하는데 멀리서도 국회 의사당 쪽을 향한 예쁜 하얀 건물 안의 링컨 동상이 잘 보였다.

사진 촬영을 하고 또한 멀리 바라보이는 워싱턴 기념탑을 배경으로도 기념촬영을 하였는데,
이곳은 미국 영화에도 가끔 나오는 곳이라 한다.

링컨 기념관 앞쪽으로 조금 떨어진 오른편에 긴 삼각형 모양의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 공원이 있었다,

 

      

     


군인들이 비옷을 입고 있는 동상들이 이십여 개 서 있고 한쪽으로 대리석을 크고 길게 세워둔 곳에 군인들의 음각 상들을 설명과 함께 새겨져 있다, 너무 적은 규모의 기념공원에 실망을 했다.


앞쪽 작은 호수가 벤치에 앉아 한참 동안 쉬면서 언뜻 생각해 보니 워싱턴 여행 5일간을 아이 둘까지 데리고 스무 곳 정도 골라서 구경을 했는데, 사위와 딸이 계획을 잘 세워 중요한 곳은 대체로 구경을 한 것 같다.
오후 4시 30분, 사실상 워싱턴 관람을 모두 마치고, 워싱턴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알렉산드리아의 소문난 중국 뷔페 식당 '竹園 (BAM BOO)'를 향해 떠났다.


 

중국 뷔페 竹園


도착한 시간이 저녁식사 시간으로는 일찍은 편인 5시 20분 경이였는데, 소문 난 데로 입구에 들어서니 카운터 앞에는 여러 명의 손님들이 줄을 서서 차례 를 기다리고 있었다.

입구 옆에 출구를 따로 만들어 두었고,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식당 안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안내인을 따라 안쪽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은 뒤, 뷔페 식이라 줄을 서서 음식을 고르러 갔는데, 너무 많은 음식 종류에 놀랐다.

 

꽃게 찜 등 게를 재료를 해서 만든 요리만 해도 서너 종류에 큰 새우, 바다 가재 요리도 여러 종류 되었다.
애틀랜타의 중국 뷔페 식당보다 다른 점은 바다가 가까워서인지 생굴도 있고 해산물 요리가 많았고, 그 외 육류종류인 닭, 돼지, 소고기 등을 재료로 한 것들도 많았다. 김밥 종류와 빵 등 양식 등을 준비해 둔 코너도 따로 보였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로 나오는 빵 종류를 4일간 먹고 나니 처음 삼일간은 괜찮 더니, 오늘 아침에는 질려서 그냥 나와 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았더니 시장끼 가 돌았으나,

 


많은종류의 맛있는 음식들을 골고루 먹지 못하고 자제해야 하는 아쉬움, 많이 먹고 배탈나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는 생각에서였다.
더운 음식 때문인지 출입구 쪽에만 에어컨이 시원하고 안은 너무 더웠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러 개의 가게가 모여있는 길다란 큰 몰 건물인데 영업이 잘 안 되는지 간판들이 그대로 붙어있고 안은 비어 있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둘째는 어른 셋에 어린애 둘의 식사비가 팁을 포함해 41불(약 5만원)은 음식에 비해 너무 싸다면서 계산이 잘못된 게 아닌가하고 영수증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었다.

둘째와 아이들이 잠든 시간, 사위는 오늘도 어김없이 가져온 노트북을 켜  놓고 시험공부 하느라 늦게까지 호텔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2003. 6. 해외 여행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