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조지아 애틀랜타. 워싱턴

워싱턴 3 (의사당.백악관. 미술관..)

靑 波 2003. 6. 13. 21:54
 
    국회의사당과 백악관 미국의 국회의사당을 사진으로는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웅장 하면서도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높은 언덕 위에 서쪽을 향하게 지어 많은 계단을 올라가게 만들어져 있어 어디서도 의사당 건물이 잘 보이도록 되어 있고, 의사당 앞에는 커다란 호수 를 만들어 놓았으며 그 앞으로 도로가 있고 200여 미터 넓이에 서쪽 뾰족탑 앞까지 2km 대략 12만 평이나되는 푸른 잔디밭을 직사각형으로 꾸며져 있으며 양쪽으로 큰 나무 세 그루씩 줄지어 심어 놓아, 다람쥐인지 청설모인지 정확 하게 모르겠으나, 비둘기 떼들과 같이 사람들을 겁내지 않고 가까이까지 와서 먹이를 쪼아 먹는다. 놀라운 건 얼마나 관리를 잘했는지 큰 나무 둥지 아래까지 잔디가 파랗게 자라있다.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서쪽으로 일방통행으로 워싱턴 뾰족탑 앞 에서 돌아 잔디광장 남쪽 일방통행도로로 돌아오게 꾸며져 있었다.
 
* 국회의사당 *
    도로 양쪽으로 무료, 유료 주차장을 만들어 둔 도로 변에 국립박물관 몰로 되어 있는데, 뒤쪽으로도 여러 기념관들이 있었다. 북쪽 도로 변에는 국립미술관이 있고 한 블럭 뒤쪽에 건축사박물관이 있었다. 미술관을 지나 조각공원, 자연사 박물관 미국 역사 기념관이 있다. 서쪽 국회 의사당을 마주보는 위치에 워싱턴 뾰족탑이 있고 그 넘어 더 넓은 긴 잔디 공원을 지나 링컨 기념관 있다.
* 시가지 안내판 *
    남쪽도로변 의사당에서 서쪽방향으로 국립 우주 항공 관이 있고, 좀더 서쪽 으로 정부청사 뒤쪽으로 아프리카 기념관과 유태인학살 기념관 등이 있다. 또 다른 허쉬훈 조각 기념관 등 이외에도 미국 미술관 등 많은곳이 더 있지만 일정상 모두 구경할 수는 없었다. 국회의사당 안을 구경하는 45분의 투어가 있었으나, 박물관 구경할 곳이 많 으니 시간을 아끼려 의사당과 FBI는 건물 밖에서 기념 촬영만 하기로 계획을 세운 터라 의사당을 내려와 백악관 근처에 가서 주차를 하고, 걸어서 백악관 으로 가면서 보니 옆에 있는 재무성 앞에 새로운 철책으로 막아두고 경찰들이 경비를 하고 있다.
* 백악관 *
    백악관 앞으로 가는 도로에는 철책으로 막아 두었더니 백악관 앞 잔디 광장 옆으로 아주 튼튼한 철제 울타리와 나무를 심어 안이 보이지 않았고 정면 쪽 으로 가니 울타리 안으로 넓은 잔디 밭 너머로 멀리 백악관 건물이 보였고 남쪽으로도 잔디 공원을 꾸며 놓은 끝에 '오벨리스크(워싱턴 뾰족탑)'이 정면 으로 보였다. 울타리에 서서 백악관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돌아섰다. 재무성 옆에 동상이 세워져 있는 작은 공원이 하나 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화장실이 보이지 않아 애를 태우는데, 어느 한국사람이 길 건너 호텔 안으로 가라고 친절히 가르쳐 주어, '워싱턴 호텔'이라 간판이 붙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을 이용하였다. 부근의 건물들은 크고 높았으나 대부분 지은지 오래된 것 같았다. 건축사 박물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붉은 벽돌 건물의 건축 박물관을 들려 봤는데, 지은 지 오래된 건물 안쪽은 넓은 광장으로 3층 천장까지 튀어 있고 사방으로 건물이 있어 어디서든지 아래층 실내 관장이 보이게 되어있다.
* 건축 박물관 *
    이층전시실에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생가와 퇴임 후 살던 집을사진 과 모형도를 잘 꾸며 놓았는데, 이층집으로 굉장히 크고 넓은 집으로 보였다. 온갖 건축 도구와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현대 건축물 구도 보였다. 그리고 한쪽에는 이 건물이 처음으로 실제 쓰였던 정부관리 사무실도 사진과 함께 재현해 두었다. 아래층 전시실에도 과거 현재 건축물 실내 공간 등이 보였으나, 잘 갖춰진 박물관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국립 미술관 오후 2시 5분 경 건축사 박물관에서 걸어서 길 건너 편 박물관 몰에 있는 미술 박물관을 들어갔는데, 13세기부터 근대까지의 미술 작품들과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각 방마다 주로 흑인들의 경비원이 한 명씩 지키고 있었고, 사진 촬영은 자유롭게 허용되었다.
* 미술관  *
    가끔 눈에익은 그림들도 꽤 많았다. 이 분야에 전문 지식이 없어 잘은 모르 겠으나, 세계 유명화가들의 미술작품 진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어제 본 자연사 박물관과 이곳 미술관은 시간이 허용되면 한번 더 보고 싶은 곳이였다. 몇 백년 전의 조각 작품들의 정교한 솜씨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는데, 오래된 인도와 중국의 불상들도 보였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갖가지 조각 작품들을 둘러보고 동쪽으로 나있는 긴 기념 품 상점들을 지나 근대 미술관으로 갔다. 엘리베이터를 올라 작은 공간들의 미술 작품 등을 볼 수 있었는데, 큰 작품들 을 옮기기 용이하도록 꾸며진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라 했다. 이곳에서도 세시간 정도 관람하느라 걸었더니 지치기 시작했다.
* 루즈벨트 동상 *
    워싱턴 탑이 있는 부근 포토맥 강가 루즈벨트 기념공원을 갔을 때는 아침부터 6시간 이상을 걸은 상태라 둘째는 지쳐서 구경도 마다하고 포토맥 강이 보이는 곳에 앉아 더 이상 가지 말자는 거다. 어른들은 지칠 수밖에 없는 게, 더러는 손잡고 걸어다녀도 될걸, 미국생활 습관인지 이이 둘을 유모차에 태워 계속 밀고 다니다 보니 피로가 가중되는 것이다. 루즈벨트 동상과 조각상, 폭포를 여러 곳 만들어 두었다. 세계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대통령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꾸며놓은 곳인데, 학생들이 견학하는 모습을 많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