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화엄경 29. 광명으로 빛나는 보살...

靑 波 2008. 7. 29. 23:40

 
    < B>제4. 광명으로 빛나는 보살의 자리(焰慧地)
      이와 같이 넓고 큰 보살의 행과 깊고 미묘하고 뛰어난 법을 듣고 마음마다 크게 기뻐하여 온갖 꽃을 흩어 부처님께 공양한다 이처럼 미묘한 법을 말할 때 대지와 바닷물이 모두 진동하고 모든 천녀들이 다들 즐거워 아름다운 음성으로 찬탄하니라 自在天의 왕도 아주 기뻐하면서 摩尼珠를 공양하고 찬탄하기를 부처님 저를 위해 출현하시어 첫째가는 공덕행을 말씀하시니 지혜 있는 이들의 여러 자리 뜻 백천 겁을 두고도 듣기 어려운데 보살의 뛰어난 행 미묘한 법문 제가 방금 뜻밖에 들었습니다 원컨대 총명한 이 다음 자리 결정한 뜻 남김없이 말씀하시어 천상과 인간에게 이익 주소서 불자들이 다들 듣고자 합니다 용맹하고 큰 마음 지닌 해탈월보살이 금강장보살에게 간청하기를 여기서 제4지에 들어가려면 그 行相이 어떤지 말씀하소서.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했다. "불자여, 보살 마하살이 제3지를 이미 청정하게 닦고 제4 焰慧地에 들어가려면, 다음 열 가지 법에 밝은 문[法明門]을 수행해야 한다. 중생계를 관찰하고, 법계를 관찰하고, 세계를 관찰하고, 허공계를 관찰하고, 識界를 관찰하고, 欲界를 관찰하고, 色界를 관찰하고, 無色界를 관찰하고, 넓은 마음으로 믿고 아는 계[廣心身解界]를 관찰하고, 큰 마음으로 믿고 아는 계[大心身解界]를 관찰함이다. 보살이 이 열 가지 법에 밝은 문으로 제4염해지에 들어간다. 보살이 이 제4지에 머물러 內身을 관하되, 몸을 두루 살펴 부지런하고 용맹하고 생각하고 알아차려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없앤다. 外身을 관하되, 몸을 두루 살펴 부지런하고 용맹하고 생각하고 알아차려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없앤다. 내외신을 관하되, 몸을 두루 살펴 부지런하고 용맹하고 생각하고 알아차려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없앤다. 이와 같이 안으로 받아들이고, 밖으로 받아들이고, 안팎으로 받아들임을 관하되, 받아들임을 두루 살펴, 속마음과 바깥 마음과 안팎 마음을 관하되 마음을 따라 두루 관한다. 內法과 外法과 내외법을 관하되, 법에 따라 두루 살펴 부지런하고 용맹하고 생각하고 알아차려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없앤다. . 大慈를 성취한 때문이며, 모든 것을 아는 智者의 지혜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국토를 장엄하는 일을 성취하기 때문이며,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부처님 법[不共佛法]과 相好와 음성을 두루 갖추기 위해서이며, 최상의 뛰어난 도를 구하기 때문이며, 들은 바 아주 깊은 부처님의 해탈을 따르기 때문이며, 큰 지혜와 선한 방편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보살은 은혜를 알고 은혜 갚을 줄을 알며, 마음이 지극히 온화하고 선하여 함께 있으면 안락하고, 질박하고 유연하여 빽빽한 숲과 같은 행이 없다. 또한 자만하지 않으며, 가르침을 받아 말하는 사람의 뜻을 얻는다. 이 보살은 이 같이 참는 일을 성취하고, 이 같이 고르고 부드러움을 성취하고, 이 같이 고요함을 성취한다. 이와 같이 참는 일과 고르고 부드러움과 고요함을 성취하여 다음 자리의 업을 깨끗이 다스리고 힘써 수행할 때, 쉬지 않는 정진과 섞이거나 물들지 않는 정진을 얻는다. 물러나지 않는 정진과 광대한 정진과 끝이 없는 정진과 맹렬한 정진과 견줄 데 없는 정진과 깨뜨릴 수 없는 정진과 모든 중생을 성취하는 정진과 道와 도 아닌 것을 잘 분별하는 정진을 얻는다. 이 보살은 心界가 청정하고, 깊은 마음을 잃지 않아 깨달음이 분명하며, 선근이 늘어나 세간의 때를 벗고 모든 의혹을 끊는다. 밝게 판단하고 기쁨이 충만하여,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한량없이 좋은 뜻을 모두 성취한다. 또다시 닦아서 깊은 마음으로 믿고 이해하여, 한량없는 세월이 지나도록 선근이 더욱 밝고 청정해진다. 마치 세공인이 순금을 잘 다루어 패물을 만들면 다른 금으로는 미칠 수 없듯이, 보살 마하살이 이 자리에서 닦은 선근은 아랫자리의 선근으로는 미칠 수 없다. 마니 보배가 발하는 맑은 빛을 다른 보배로는 견줄 수 없고 폭풍우로도 깨뜨릴 수 없듯이, 보살 마하살도 이 자리에 머물면 아랫자리의 보살들로는 미칠 수 없고 악마와 번뇌로도 깨뜨리지 못한다. 이 보살이 네 가지로 거두어 주는 법[四攝法]중에는 일을 함께 하는 것[同事]이 더 많고, 십바라밀 중에는 정진이 더 많으니, 다른 것을 닦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힘을 따르고 분수를 따를 뿐이다. 이상이 보살 마하살의 제4 염혜지를 간략히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