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태국. 캄보디아 앙코르 왓

태국 2. 水上家屋. 무앙보란. 露天바

靑 波 2005. 2. 4. 09:00
           水上家屋. 무앙보란.露天바


                               차오프라야 강 水上家屋

      차오프라야 강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 바라보이는 왕궁과 쌍둥이 빌딩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배 위에서 본 사원
      배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오른쪽(東)으로 수상가옥들이 줄지어 있 고 반대쪽에는 의과대학 공장건물 그리고 사원들의 모습이 강 뚝 위에 위 치하고 있다. 가끔 이곳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싣고 지나가는 작은 배들이 보였는데 낮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고 어린이와 노인들만이 집에 있다고 한다.
       
      쌍둥이 빌딩
        수상가옥은 야자수로 기둥을 물속에 세우는데 40년은 견디어 낸다는 것이 다. 물은 황토색을 띄고 있는데 중국대륙에서부터 시작해서 몇 나라를 거 처 이곳 방콕까지 흘러와 바다로 들어간다는 강물에 목욕과 빨래를 하고 물론 식수로는 사용 않겠지만 모든 생활용수로 쓰고 있다니 강을 사이에 두고 방콕의 과거와 현대가 한눈에 볼 수 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차오프라야 강가 거대불상 
          작은 배로 바나나 등 과일을 파는 수상시장 배들이 우리일행을 보고 다가 와서 천원! 이천 원! 한국말로 외치며 물건을 팔려고 뱃전에 매달리기도 하는데, 아마도 관광객을 위해 옛 모습을 재현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었다.
           
          강가 수상 가옥
            차오프라야 강을 얼마간 오르다 반대편 사원 앞 쪽으로 방향을 바꿔 나아 가니 방생의 개념으로 고기를 기르고 있었는데 태국의 매기라는 잉어처럼 생긴 큰 물고기가 우글대는 곳에 배를 세우고 작은 배에서 산 몽키 바나 나를 던져주면 무섭게 달려들어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강가 관세음보살
              강둑 위에는 커다란 황금색불상과 전각 안에 관세음보살을 모셔둔 곳이 있 는데 색상이 호화롭게 채색을 하여 우리나라 무속인 들이 모셔둔 불상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우리일행 열다섯 사람과 현지 한국가이드 둘. 태국 아가씨 가이드 버스기 사 부부 등이 탄 볼보 버스는 좌석이 절반이상 비었었는데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았지만 그다지 시원하지는 않았다. 방콕시내에는 택시미터라 쓰인 택시들이 대부분 이였으나 방콕 시내를 벗 어나 파타야로 가는 길에는 마닐라의 지프니 처럼 생긴 쏭테우 라는 요금 을 흥정해서 가는 택시가 많이 보였다.
               
              태국의 주유소
                태국은 자동차 연료가 한국의 절반 수준 이였는데, 호텔에서 환전해주는 환율은 삼만 원에 1,000밧트이니 휘발유가 리터에 대략560원 경유가 450원 정도했다. 방콕에서 파타야로 직행하면 147키로 거리에 두 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19 66년 어느 민간인이 만들었다는 우리나라 민속촌과 비슷한 태국의 과거 현 재의 건축물을 재현해놓은 무앙보란으로 가기위해 방향을 우회해서 갔다.
                 
                무앙보란 수상가옥 구겐베리아꽃
                  무앙보란도 넓은 땅을 이용해 만든 곳이라 차를 타고 가면서 구경을 하다 중요한 구조물이 있는 곳에서는 잠시 내려서 구경을 하였는데, 이곳에도 사원과 탑 불상들이 많이 보였고 태국의 아주 오래전인 아유타 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갖가지 구조물이 많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거의가 세멘 트로 만들어져 있어 다소 조잡스러웠다.
                    무앙보란 한쪽으로 흐르는 강을 이용하여 수상가옥을 만들어 둔 곳에 남쪽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나라(narra)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나라꽃은 멀리서 보면 너무 고운데 가까히가서 보면 꽃과 잎 모양이같다.
                     
                    무앙..사원과 상어상
                      강가에는 사원 등 건축물이 많았고 강 가운데도 대형 상어가 입을 크게 벌 리고 있는 모습이나 말과 코끼리 등 동물들의 모형도 보였다. 호텔 입구나 큰 빌딩 앞에도 불교국가답게 코끼리 상을 돌로 만들어 둔 것 을 가는 곳마다 볼 수가 있었다.
                       
                      말. 코끼리상.
                        무앙보란 관람을 마치고 파타야로 향해가는 길옆으로 크고 작은 야자수에 야자(코코넛)이 달린 모습이 남쪽나라의 정취를 맘껏 느끼게 한다. 태국 역시 산이 없고 넓은 평야로 되어있어 우리나라처럼 굽은 도로가 거 의 없이 곧게 뻗어있어 부러운 생각이 들게 한다.
                                    파타야가 가까워오니 멀리 산들이 시야에 처음으로 들어왔다. 나무들이 울창한 산이 아니라 큰 나무들이 별로 없는 돌산으로 보였다. 파타야의 입구 쪽에 위치한 CHOLCHAN 호텔에 도착하여 10층에 방을 정하고 내려와 수영장 옆의 큰 나무 가지에 잔뿌리가 가늘고 길게 늘어져있는 것 을 보면서 우기에는 비가 많이 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호텔 수영장 가지에 뿌리

                                     

                                      호텔입구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필리핀이나 태국은 유난히 한 인 식당이 많고 관광객은 그 곳에서 식사를 하게하였다. 교민들을 도우는 데는 이의가 없으나 외국에 와서 현지음식을 맛보는 기회 가 많이 없는 데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태국에오면서 알게 된 광안리에서 온 鄭社長이란 분은 태국에 여러 차례 와서 이곳을 잘 알기에 세 사람이 밖으로 나와 송테우를 타고 파타야 시내를 향해갔다. 외국을 많이 다닌 경험으로 몇 마디 단어로도 용기를 가지고 요금 흥정 등 눈치껏 잘 해냈다. 송테우는 지프니와 달리 지붕만 있고 벽면에 창이 없이 트럭 적재함처럼 되어있는데. 다소 털털거리며 심한 엔진소리를 내며 달렸다.

                                       

                                       


                                      파타야 노천바 도우미

                                       

                                        더운 나라라 지붕만 씌운 가건물의 소위 노천(露天)바 라는 우리나라 포장 마차 같은 곳에서 악사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외국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ㄷ자 모양의 테이블 안쪽에는 태국 아가씨들이 여러 명 있는데 주사위 등 간단한 게임을 권하기도 하고 작고 둥근 땅콩을 안주로 시원한 맥주를 몇 병 마셨다.
                                         
                                        소양강처녀 연주하는 모습
                                          우리일행이 찾은 곳은 WALKING STREET를 조금 못 미친곳에 한국음악을 연 주해주기도 한다는 곳이라 했는데 한국 젊은 남녀들 십여 명도 보였다. 오랜만에 파타야 노천 바 에서 태국 악사의 연주에 맞춰 '소양강 처녀'등 노래를 불렀다. 이곳의 악사나 도우미들에게 음료수 나 천 원짜리 두어 장 집어주니 좋아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