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Ko Lan.미니시엄.월킹스트리트
방콕에서 동쪽으로 약 147km,거리에 위치한 파타야(Pattaya)는 태국 동부
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낮에는 각종 해양스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시내 사람
들이 많지 않으나 밤에는 형형색색의 휘황찬란한 수많은 유흥시설이 관광
객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파타야의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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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해변로드를 따라서 4km 정도 되는 해변이다. 많은 보트와 그리 맑
지 않은 수질로 해수욕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곳이다.
앞으로는 꼬 란(산호섬)이 보이고 뒤로는 고급 호텔들과 레스토랑, 바 들
이 즐비하다.
파타야는 월남전 당시 부근에 주둔한 미 공군들이 휴양지로 즐겨 찾으면서
조성되었다는 이곳은 서양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찾고 있다.
우리나라 각 여행사에서 행하는 일정은 거의 비슷하게 이곳 파타야전지역
의 볼거리로 짜여져 있는 것 같았다.
꼬 란(Ko Lan)
흔히 산호섬으로 불리우는 섬으로 파타야를 중심으로 해서 1일 투어를 다
녀오기 좋은 곳이다. 파타야비치보다 물이 깨끗하며 흰색의 모래 해변이
곱다. 해양스포츠와 편의 시설이 구비된 해변은 핫 따웬(Hat Ta Waen과
핫 티안(Hat Tien)이다. 핫 따웬은 꼬 란에서 가장 큰 해변으로 우리나라
해변을 연상시킬 정도로 한국 패키지 여행객들이 많다.
선상 페러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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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달리는 상쾌한 기분은 남국의 바다에 왔다는
느낌을 실감케 했다.
산호섬으로 가는 도중 바지선처럼 생긴 선상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는데 구
멍조끼를 입고 낙하산에 길 다란 줄을 매어 배에서 끌면 낙하산이 펴지면
서 상승을 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스타트를 하면서 바닥에서 조금 상승을 하다 배를 잘못 운행하여
끈이 약간 느슨해져 선상 바닥에 오른쪽 발을 부딯치고 말았다.
그 바람에 바닷물에 한번 빠졌다 배의 속력에 의해 다시 공중으로 솟아올
랐다.
높이 떠있는 페러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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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에 매달려 공중에 높이 떠서 하늘을 나는 기분은 상쾌하고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좋았는데, 멀리 떠있는 낙하산 보다 오래있지 않고 바지선
을 크게 한바퀴 돌아 내려오게 되어 다소 아쉬웠다.
이는 아마도 여행사 옵션이기에 손해를 보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하였다.
낙하산에서 내리니 오른쪽 발가락부분이 몹시 아파 가이드에게 호소를 했
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건성으로 넘겨 버려 무척 서운했다.
코 란 해변 등에서의 여행사 선택옵션 해양스포츠 이용 요금은 패러셀링
(낙하산 타기) 1인 20$, 씨워크(잠수 체험)1인 60$, 바나나보트 1인 10$,
제트스키 1인 20$ 씩을 받고 있다.
산호섬 식당 야자등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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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도착하니 아주 작은 해안가에 각종 보트들이 보이고 해수욕 할 수
있도록 안전 펜스를 해둔 광경이 보였다.
해변 가 넓은 식당 앞에는 코코넛 수박 파인애플 같은 과일이 있었다.
지난번 마닐라 갔을 때 주위 사람들의 '맛없다'는 말에 맛보지 못한 야자
(코코넷)부터 한통을 천원을 주고사서 먹었는데 맛이 그런대로 괜찮았다.
스피드 보트에 줄을 매단 바나나 보트를 타고 질주하는 위험하지 않고 스
릴이 있어 타 볼만한 것 이였다.
파타야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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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기후는 삼 계절로 3~5월은 夏期. 6~9월은 雨期라는데. 10~2월까지
는 乾期로써 관광하기에 적당한 시기라 했다.
파타야 도로 가운데 중앙분리대는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도로면보다 낮게
되어있는데, 이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 때 배수로 역할과 뱀들의 서식처라
했다.
그리고 태국의 전봇대는 둥글지 않고 사각기둥으로 되어있는데, 이것 역시
뱀이 타고 올라가 감전으로 인한 정전사태를 막기도 하고 태풍이 거의 없
는 나라인지라 바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기 때문에 전봇대 구조물 설치
에도 편리한 사각모양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호텔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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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간 묻게 될 졸찬호텔은 파타야 해변 가에 위치해 있는데 낮에 서양
사람들이 바닷가에 누워 태국여인들로부터 마사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 눈
에 가끔 띄었으며 길게 둥글게 휘인 바닷가에 줄지어 서있는 야자나무들은
남국의 멋을 한껏 뽐내고 있었으나 수영하는 사람들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호텔 옆에도 큰 야자나무들이 많았는데 노랗게 익은 야자는 보기가 좋았
는데 나무가 너무 높아서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호텔 근처 작은 가게들의 지붕에는 슬레이트로 되어있는데 뜨거운 햇볕을
제대로 차단할 수 없는 슬레이트 지붕이 왠지 의아스러웠다.
미니 시얌 Mini Siam (무앙 짬렁)
소인국으로 불리는 미니시얌은 세계의 건축물을 축소하여 제작해 놓은 곳
이다. 정문에 들어서면 파리의 에펠탑이 먼저 보이고 우리나라 관광객을
의식해서 인지 국보1호 남대문을 제작해 놓았다
미니시엄자유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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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 멀리 보아도 금방 알 수 있는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보이고, 또한 태국의 각종 건축물들도 전시해 놓았다. 이곳에
서는 세계의 알려진 건축물은 다 구경 할 수 있다.
미니시엄 태국 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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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더위를 피해 저녁 때 들렸는데, 사진 찍기에는 애로가 있었다.
낮에 다친 발이 자꾸만 아파서 걸어 다니는데 상당히 고통스러웠으나 일
행들에게 염려를 끼치기 싫어서 꾹 참고 조심조심 걸어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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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호텔 수영장 가에 설치한 야외식당에서 뷔페식인 씨푸드를 먹
으며 야외 공연장에서 태국여가수의 한국음악도 들을 수 있었다.
마침 일행 중 한의대생이 있어 발을 삐인(?)데 침을 맞을 수 있었다.
어제저녁과 같이 가이드에게 이해를 구하고 셋이서 송테우를 타고 월킹
스트리트로 갔다.
월킹 스트리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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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야에서 가장 번화한 이곳에는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의 불빛아래 많은
외국사람들로 붐비는 모습과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흥청대고
있었다.
앞이 확 튀인 넓은 홀 가득히 사람들이 모여앉아 술을 마시기며 가수들의
노래를 듣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홀 안에 설치한 링에서 퀵 복싱하는
구경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월킹 스트리트 거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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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이 처진 곳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무희들이 가슴을 들어내 놓고 춤을
추는 곳도 있었다. 우리 일행은 가능한 많은 곳을 둘러보다 어느 한 곳에
들려 작은 무대에 붙은 테이블에 자리를 하고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파타야 밤의 현란하고 요상한 율동의 나체쇼 등 남국 환락가의 갖가지 모
습을 구경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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