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2024/01 22

그러려니 하며 살자

그러려니 하며 살자 인생길에 내마음 꼭맞는 사람이 어디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다 좋게만 들리랴 내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내마음을 꼭 맞추어주랴 마땅찮은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갈수도 있지 않으랴 온것처럼 가는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무엇인가 안되는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잘되는일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더불어 사는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것이다 예수님도 사람을 피하신 적도 있으셨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것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누가 비난했다고 분노하거나 서..

비옥취사 (比玉聚沙)

비옥취사 (比玉聚沙) 인생을 살면서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그 어떤 일 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면 '천리'를 멀다 하지 않고 찾아가 만나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친구도 처음에 만날 때는 의기가 맞아 화통하게 친구 사이로 지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관계'에 따라 멀어지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담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근한 "향기와 기품"이 느껴져서 오래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군자들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처음엔 '물'처럼 담담하지만 그 사이가 오래가게 되고, 소인들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처음엔 '술'처럼 달콤하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만나고 헤어진다는 비유가 있습니다. '서애 유성룡' 선생은 군자들의 ..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연분홍 벚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벚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벚꽃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 시간도, 사랑도,사람도,결국 사라지고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 *** 맑디 맑아 더 이상 맑을 수 없으면 부처도 사라지며 중생도 사라지네 지혜가 맑아지면 모두가 空할 뿐, 이를 일러..

한번 맺은 인연은

한번 맺은 인연은 오늘 목마르지 않다 하여 우물에 돌을 던지지 말고. 오늘 필요하지 않다 하여 친구를 팔꿈치로 떠밀지 마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사람의 우수한 지능은 개구리 지능과 동률을 이룰 때가 많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까맣게 잊듯, 사람들도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에 도움 주었던 사람들을 까맣게 잊고 산다. 그러다가 다시 어려움에 처하면 까맣게 잊고 있던 그를 찾아가 낯 뜨거운 도움을 청한다. 개구리와 다를 것이 뭐가 있는가.. 비 올 때만 이용하는 우산처럼 사람을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배신해 버리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우물물을 언제고 먹기 위해서는 먹지 않은 동안에도 깨끗이 관리해 놓아야 하듯이, 필요할 때 언제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필요없는 동안에도 인맥을 ..

두드려야 희망이 있습니다

두드려야 희망이 있습니다. 일생을 문밖에서 서성이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단 한 번이라도 문 안으로 들어가길 바라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는 일평생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죽을 무렵이 돼서야 문지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 안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나요?” “이 문은 당신이 먼저 열어 달라고 해야 열리는 당신의 문입니다.” 문지기의 말에 그는 후회했습니다. 진작 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을 했거나 열어보려고 노력이라도 했더라면 벌써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러지 못했던 걸까… 남자는 땅을 치면서 통탄해했지만, 때는 이미 늦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禁備嶺(금비령)

禁備嶺(금비령) 준비 없이 산을 넘지말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산이 너무 험하고 고개가 높아서 한번 넘어본 사람은 다시는 넘지않는 재(嶺)로 유명했습니다. 암행어사 박문수는 영조(英祖)때 암행어사로 이름을 날린 인물입니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어명으로 민정을 살피러 지리를 전혀 모른채 초행 길로 경상도 풍산땅에 갔습니다. 험한 고개를 넘다가 다 넘지 못하고 해가 저물어 산중턱에서 지치고 허기져서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짐승들 울음 소리만 계곡에 울려 퍼젔습니다. 주저앉은 암행어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일어 나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배는 고프고 지치고 목은 타들어 갔습니다, "일어나야 한다" "일어나야 한다" 기를쓰고 일어나려 했지만 몸이 도저히 말을듣지 않았습니다. 목은 마르는데 칠흑같이 어두운 높은 산..

너무 웃겨서ᆢ(한국어 만세!)

너무 웃겨서ᆢ(한국어 만세!)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교포 3세 입니다. 저 한국에 온 지 몇 년 됐어요. 저 처음에 한국 왔을 때, 한국은 간식도 너무 무서운 거 같았어요. 저 점심먹고 왔더니 과장님이, "입가심으로 개피사탕 먹을래?" 했어요. 저 한국사람들 소피 국 먹는 거 알았지만, 개 피까지 사탕으로 먹는 줄은 몰랐어요. 저 드라큐라도 아니고, 무슨 개 피로 입가심 하냐고 싫다고 했더니, "그럼 눈깔 사탕은 어때?" 하셨어요. 저 너무 놀라서 "그거 누구꺼냐고?" 했더니, 과장님 씨익 웃으면서ᆢ "내가 사장꺼 몰래 빼왔어~" 했어요. 저, 기절했어요~~ 눈 떠 보니 과장님 저 보면서 "기력이 많이 약해졌다며 몸보신 해야 한다고, 내 집으로 가자" 고 했어요 그래서 저 너무 불안해서 "무슨 보신이..

오늘의 덕담

오늘의 덕담 영국의 대처수상의 아버지도 대처에게 늘 이 말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습관이 된다.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된다. 성격을 조심해라.운명이된다. 우리는 생각한대로 된다. 현재 내 상황은 10년 전 내가 생각했던 상황이라면? 입으로 말하는 상황이 아니라 내 잠재 의식에 새겨진 생각 서로가 편하다고 함부로 대하지말고.잘 해준다고 무시하지 말고. 져준다고 만만하게 보지말고 곁에 있을 때 잘해라. 늘 한결같다고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 마라. 사람마음 한 순간이다."실수가 계속되면 실망하게되고 실망이 계속되면 포기하게 되고 포기가 계속되면 외면하게 된다. 사람이 사람에게 등 돌리는게 쉽다.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면 그러니까 계속..

숙제 하듯 살지 말고 축제 하듯 살자

숙제 하듯 살지 말고 축제 하듯 살자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 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 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 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이다. 돈이 많든 적든, 명성이 높든 낮든 누구나 공평하게 단 한 번의 인생만 살 수 있기에 지나버린 시간은 물릴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러니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 '왜 나는 유명해 지지 못할까?' 라고 고민하기 보다 '왜 나는 지금 즐겁지 않은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반드시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

친구가 보낸 글

친구가 보낸 글 새해에 좋은 한해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니 새해를 맞으며 마음이 설렐때도 있었고 저만치 보이는 그리운 고향에 정든 우리 집을보고 걸음을 재촉하며 뛰는 듯 허급지급 고향에 달려가서 모두 내 세상같은 설날도있었건만 어느듯 하나 둘 내 눈물을 닦아주시던 이 떠나시고 애태우며 갈곳마져 잃고 애틋한 정을 나누든 사람마져 다 떠나고 해가 저물어도 가야할 곳도 없고 누구 하나 반기는이 없는 빈 자리에 혼자 남아 멍 하니 정감없이 낯설기만 한 새해를 맞는다 書藝家 친구가 보내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