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마음의 양식/좋은 글 902

아버지! 죄송합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김경연(33, 성남시 거주)아버지께 편지 쓰기공모 대상작 불가에서는 현세에서 옷깃을 한 번 스치는 것도 전생에서 천 겁의 연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거늘 그렇다면 부모님과의 인연은 전생에 몇억 겁의 인연이 있어서였을까요? 그런데도 내 가슴에 각인된 불효의 죄스러움이 너무 커 속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내 땅이라고는 한 뼘도 없는 가난한 소작농의 셋째 딸로 태어난 제가 남편과의 결혼을 며칠 앞두고 식구들이 모인자리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로 부모님의 가슴에 처음으로 피멍을 들게 했습니다. ‘엄마, 아빠! 딱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결혼식장에서 만큼은 큰아버지 손 잡고 들어가게 해 주세요.’ 철썩!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옆에 앉아있던 오빠한테 뺨까..

친구는 나의 스승이다

친구는 나의 스승이다 소탈(疏脫)한 친구(親舊)를 만나면 나의 속됨을 고칠 수 있고, 통달(通達)한 친구(親舊)를 만나면 나의 편벽(偏僻)됨을 깨뜨릴 수 있고, 박식(博識)한 친구(親舊)를 만나면 나의 고루(固陋)함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인품(人品)이 높은 친구(親舊)를 만나면 나의 타락(墮落)한 속기(俗氣)를 떨쳐버릴 수 있고, 차분한 친구(親舊)를 만나면 사치(奢侈) 스러워져 가는 나의 허영심(虛榮心)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친구(親舊)는 모든 면에서 나의 스승이다. 좋은 친구(親舊)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좋은 친구(親舊)가 되어 보자 오늘도 멋진 친구(親舊) 멋진 만남을 위해 최선(最善)을 다해 살고 항상(恒常) 함께여서 감사(感謝)하고 행복(幸福)합니다. 어찌 친구(親舊)뿐입니까? 나를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