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作品/追億의 蔚山

祭酒(제주)는 傳統 酒(전통술)로...

靑 波 2009. 8. 19. 14:59
 
    祭酒(제주)는 傳統 酒(전통술)로... 제사를 모실 적 祝文 마지막 구절에 淸酌庶羞 恭 伸 奠 獻 尙饗(청작서수 공신 전 헌 상향) 이란 문 구가 있다. 맑은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공경을 다해 전(부침개)과같이 받들어 올리오니 흠향(냄새 를 맡음) 하시옵소서. 라는 의미이다. 제상(祭床)에 올리는 祭酒(제주) 즉 맑은 술(淸酒)에 대해 우리가 바르게 알아야 할 것 같아, 평소 에 알고 있는 것이 바른 것 인가를 알기위해, 양조장에서 제조한 흔히 정종이라는 청주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를 검색해 발췌해 보았다. 고려도경에 청주와 탁주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측이 되며, 조선시대 금주령이 내려지자 특권층들이 약제로 위장하여 마셨기에 약주로 불렸던 것으로 추측이 된다. 옛 문헌에서는 막걸리의 음을 따라 莫乞里라고 쓰기도 하고, 탁백이(濁白伊)로 표기하기도 했다. 일본은 1909년부터 193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양조장이 아니면 술을 만들 수 없도록 하고 주종을 획일화함으로써 전통 술 양조 문화가 단절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또한 지 금 마시는 청주도 일본식으로 만듦으로써 일본 청주의 맛에 길들여져 온 셈이다. 한국의 청주와 일본의 정종은 보기에는 비슷하나 원료와 만드는 법에 차이가 많다. 한국 청주는 밀이나 밀기울로 만든 누룩과 쌀로 고두밥, 으로 쩌 물을 섞은 후 발효시켜 만든다. 그 술 맑은 윗물 뜬 것이 淸酒, 청주를 뜨지 않고 채에 찌꺼기를 걸러낸 것이 탁주, 청주를 뜨고 남 은 술지게미를 거른 것이 막걸리이다. 이렇듯 청주와 탁주와 막걸리는 한 독에서 만들어지는 것도 한국 淸酒의 특색 중 하나다. 일본 청주는 찐쌀과 씨누룩을 섞어 만든 고지라는 누룩을 이용해서 밑술을 담그고, 삼단 담금 과정 으로 도수 높은 발효주를 만든 다음 술 주머니에 압착시켜 얻은 흐린 술을 2주 동안 가라앉힌 후 위 의 맑은 술만 걷어내서 만든다. 淸酒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주이다. 일반적으로 日本의 술로 오인하고 있으나, 그 원류는 한국임 을 알아야 한다. 서기 270년경에 백제사람 인번이 일본에 건너가 미주(米酒)를 빚는 법을 전수하였다. 그런데 일제 때 일본 청주 상표의 하나인 正宗'마사무네(まさむね)'가 국내에 유입되어 '청주' 대신 '정종'이 청주의 대명사처럼 쓰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한 때 眞露하면 소주로 통하던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정종이라는 말은 상품명을 잘못 표현한 것 이다. 일본의 가마꾸라(鎌倉) 시대에 오까자끼 마사무네(岡崎定宗)라는 힘세고 칼 잘 쓰는 力士가 있었다. 그의 신검(神劍)을 존경하는 뜻으로, 전통적인 일본도에 正宗(마사무네)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런데 술 빚는 누룩장이들까지 본받아 正宗이라는 일본식 청주(淸酒)의 상표가 생겨난 것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맑은술인 정종(正宗)만을 청주로 부르며 한국의 탁주와 청주는 조선주로 불렸 으며 주세법에서 양조주의 구별을 탁주, 약주, 그리고 청주만으로 구별하여서, 일본의 정종을 청주 라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 참고자료 : 인터넷 지식인 等에서) 청주(淸酒)는 맑은 술이라는 뜻의 한국 전통주로, 색이 흐리고 진한 탁주(濁酒)독에 용수를 박아서 떠낸 맑은 윗물을 맑은술(淸酒)라 한다. 지금도 빛깔이 탁하다고 탁주 또는 탁배기, 농가에서 농사일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술로 農酒(농 주)라 하기도 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으로는, 광복전후 외에도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60년 70년대에 쌀 절약과 검 소한 생활을 권장한다는 명분으로, 전국의 70%가 넘는 농어촌에 수시로 양조장과 세무서합동으로 각 마을마다 밀주 단속을 했다. 명절이나 제사에 사용하려, 또는 농사일할 때나, 손님이 왔을 때를 위해 몰래 담가둔 작은 술독을 급히 헛간이나 집 밖으로 숨기곤 했는데, 이를 미리 짐작하고, 산 위에서 감시하던 사람에게 발각 되어, 술독 빼앗기고 벌금을 내느라 불려 다니는 일이 부지기수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밀주 단속으로 해서, 크게 득을 본 곳이 탁주 양조장이 아니고, 일본식으로 양조한 정 종(청주)양조장 이였다. 명절 때면 으레 누구나 정종 한 되를 손에 들고 고향으로 가게 되었으니, 정종이 맑을 술이라 당연 히 제상에 오르게 되었지만, 의식을 바로 아는 집안에서는 그 때도 제주의 첫 자리는 탁주의 윗물 인 청주(淸酒)가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오면서, 정종이 명절 때 중요 선물의 자리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정종은 음식 조 리용으로 용도마저 바뀌어저 갔다. 명절에 차례(茶禮)를 지내거나, 조상님들 제사를 지내는 우리의 전통의식은 孝를 숭상하는 유교식 이지만, 불교식 제사 지내는 법과 너무도 흡사한데, 술 대신 차(茶)를 사용하는 게 크게 다른 점이 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양조장 청주는 우리 조상님들이 사용하던 본래의 제수용이 아닌 것이다. 지금은 일반 가정집에서 술을 담가 사용하는 일은 드물지만, 명문 집안은 대대로 전해오는 가문의 전통주를, 일반 가정에서는 탁주를 만들어 윗물인 청주(淸酒)를 제수용으로 사용한 것이다. 현재는 양조장 막걸리를 흔들지 않고 윗부분의 맑은술을 이용하면, 우리 전통 청주에 가장 가까우 므로 대부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차례(茶禮)나 제사에서 평소 좋아하시든 음식을 상에 올리는 것은 좋다는 예도 있으니, 부모 省墓 때 맥주나 소주를 편리하게 사용하기도 하는데, 굳이 양조 청주를 사용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축문의 맑은술은 우리 고유의 전통주인 탁주의 윗물인 맑은술(淸酒)임을 밝히고자 함이다. 2009년 8월 19일 靑 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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