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뉴욕 맨허탄. 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 2. 전망대. 페리투어

靑 波 2008. 6. 13. 01:43

 

 

 

 

 

 

 

 

 

 

 

 

 

 

 

 

 

 

 

 

 

 

 

 

 

 



아침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나이야가라 패리투어. 폭포 물 맞기. 소개영화 관람 등 다섯 가지를 묶어놓은 관람권은 30불씩 하며 거기다 나이아가라 홀스를 순회하는 마차 형 버스를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는데. 손목에 리본모양의 띠를 끼고 다니게 된다.
표를 구입하고 주변에 주차를 하느라 시간이 걸린 사위를 기다렸다, 10경에 나이아가라(미국)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올랐다.

전망대는 강가에 큰 기둥 세워 다리를 놓아 두어 폭포를 잘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강위 국경근처까 지 갈 수 있도록 해 두었으면 너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어제 밤 폭포 옆에서 나이아가라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나타나는데, 물보라가 일어 나면서 고운 무지개를 만들어내고 있는 아름다움에, 오래 동안 보고 싶었던 나이아가라는 보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게 하였다.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는 거대한 물안개를 만들면서 굉음으로 소리 내며, 살아 움직이는 듯 웅장한 모습은 작은 이미지로 담아 도저히 그 광경을 느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배를 타러가는 것도 잊은 체 반 시간 이상을 전망대를 떠나지 않다 60여m 아래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갔다.

선창가에서 모자가 달린 일회용 파란 비닐 비옷을 받아서 옷위에 입고 배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게 되어 2층 선상에는 앞자리를 겨우 차지하고 물안개와 때로는 비 오듯이 쏟아져 내리는 속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무척 힘들었는데, 거기다 주위의 미국 어린이들이 어떻게 소리를 지르는 지 물소리와 함께 정신이 없었다.

폭포아래에는 폭포에서 떨어져 나온 큰 바위들이 쌓여 있어 더욱 많은 물이 튕겨 나오므로 배를 타고 폭포 아래를 지날 때는 몰아치는 물 때문에 위로 바라볼 수 없고, 웅장한 소리를 지르는 나이아가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장관을 이루었으나, 선명하게 보기는 어려웠다.

강 건너 캐나다 쪽에서의 배에도 미국과 캐니다 국기가 나란히 달려 있고, 배 모양과 파란 비닐 옷이 꼭 같 은 걸 봐서 운항회사가 같은 것 같았는데, 미국 쪽보다 캐나다 페리투어가 20불이나 비싸다.
아마도 유람선은 국경은 무시하는지 캐나다 나이아가라 가장 오른쪽 육지근처에 배를 잠시 정지시키고 거 대한 폭포를 처다 보는데, 미국 쪽 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웅장했다.

심한 물안개로 인해 촬영도 거의 불가능하다싶어 눈으로 보는 걸로만 만족해야했으며, 페리 투어는 5월 말 경부터 시작해 여름에만 하므로 시기를 맞추어 가야한다.

40여분 동안의 신비스러운 나이아가라 구경을 마치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마차모양의 순환버 스를 타고 염소 섬(고트 아일랜드)로 가는데, 버스는 두 칸으로 앞 칸은 에어컨이 켜져 있고, 뒤 칸은 아예 창이 없이 내부는 모두 나무로 꾸며져 있다.

지나는 어느 길가에는 예전에 마차를 끌었던 마구간과 160년 된 허름한 집도 보였는데 버스는 지나면서 설 명을 해주기도 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는 잠시 차를 세웠다 가기로 한다.

               2008년 6월 일